국제
"영국 1주일에 200만명씩 접종해야 3차 유행 막을 수 있다"
입력 2020-12-29 17:21  | 수정 2021-01-05 17:36

세계에서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접종을 시작한 영국이 3차 유행을 막으려면 앞으로 1주일에 200만명을 상대로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로이터통신은 2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위생 열대의학 대학원(LSHTM)이 발간 예정인 논문 초안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로이터 자체 집계 결과 이날 현재 영국의 코로나19 사망자는 7만1000명을 넘겼으며, 누적 감염자는 약 230만명이다.
LSHTM은 중환자실 부족사태를 1차 확산 때 이하로 묶어 두려면 다음달 잉글랜드 전역에 4단계 봉쇄령을 내려 학교를 휴업하고 1주일에 200만명씩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어 코로나19 백신이 부족하면 내년 신규 확진자와 중증 환자, 사망자 수는 올해 수치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영국은 이달 초 전세계에서 최초로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백신 접종을 시작해 24일 기준으로 60만명이 1회 분량을 접종했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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