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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데` 백아연X정승환, 겨울 감성 깨우는 두 발라더의 `반전 텐션` (종합)
입력 2020-12-29 16:0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보미 인턴기자]
가수 백아연과 정승환이 남다른 케미를 자랑했다.
29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에는 가수 백아연과 정승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DJ 뮤지와 안영미는 "거리에 이분들의 노래가 나오는 걸 보니 겨울이 온 것 같다"라며 백아연과 정승환을 소개했다.
SBS 'K팝스타' 시즌1 출신인 백아연은 시즌4 출신 정승환에게 함께 앨범을 내고 싶다며 러브콜을 보냈다. 이에 정승환은 "발라드도 좋지만, 밝은 음악도 좋을 것 같다"고 화답했고, 두 사람은 DJ 뮤지와 안영미의 요청으로 쿨의 '아로하' 즉석 듀엣을 선보였다.

두 사람은 무대 위에서 실수했던 경험도 털어놨다. 데뷔 당시 긴장을 하지 않아 '강심장'이라는 별명이 붙었다는 백아연은 "요즘엔 가사를 잊으면 어떡하지? 라는 걱정이 많이 된다"며 "1절, 2절을 똑같이 부른 적 있다"고 말했다. 정승환 역시 "가사를 자주 틀린다. 무대 위에서 허밍처럼 얼버무린 적이 많다"고 공감했다.
신곡 뮤직비디오에서 연기에 도전했다는 정승환. DJ 뮤지가 "뮤직비디오 촬영 시 대사가 없는 상태에서 뭔가를 표현해야 하는 것이 정말 어렵다"고 말하자 그는 "맞다. 뮤직비디오를 보고 사람들은 '이게 무슨 연기야?' 싶겠지만 저에게는 과감한 도전이었다"라고 말했다.
백아연은 배우 윤박과 뮤직비디오에서 호흡을 맞춘 것을 언급하며 "초면에 달달한 장면을 찍어야 한다고 해서 너무 어려웠다"라고 촬영 비하인드를 전했다.
정승환과 백아연은 코로나19 여파로 공연이 취소된 것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내며 '집콕' 일상을 공유했다. 취미가 많다는 백아연은 스티커로 그림을 완성하는 스티커북과 뜨개질을 하고 있다고 말했고, 침대 밖을 벗어나지 않는다는 정승환은 "작업량이 늘었다. 가만히 있거나 피아노 연습을 하는 중"이라고 집콕 생활을 소개했다.
이날 정승환은 데뷔 전 미용실에서 정승환을 목격했다는 한 청취자의 사연에 답하기도 했다. 정승환은 "당시 오디션 나가기 직전이었다. 데뷔 전에 미용실에서 노래를 한 곡 하면 머리를 공짜로 잘라 주신다고 해서 MR을 깔고 노래를 부른 적이 있다"고 말했고, DJ 뮤지는 "최초 미용실 라이브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좌중을 폭소하게 했다.
끝으로 백아연은 "연말까지 꽉 채워 활동해 보려고 한다. 불러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마무리했다. 정승환 역시 "올해 마지막 스케줄을 '두데'에서 하게 되어 영광이다"라고 인사했다.
한편, 백아연은 지난 24일 새 싱글 '춥지 않게'를 발매했다. 정승환은 지난 8일 신곡 '어김없이 이 거리에'를 발표하며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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