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이수만·방시혁, 美 영향력 대표 `버라이어티 500` 선정
입력 2020-12-29 15:58  | 수정 2020-12-30 16:06

국내 대형 기획사 SM과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수장 이수만, 방시혁이 미국 대중문화지 버라이어티가 뽑은 버라이어티 500(Variety 500)에 선정됐다.
29일 버라이어티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지난 23일(현지시간) 버라이어티는 세계에서 미디어 산업을 이끄는 영향력 있는 비즈니스 리더 500인을 공개했다.
명단에는 한국 엔터테인먼트 업계 인사 중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 방시혁 의장, 봉준호 감독, 이미경 CJ그룹 부회장, 오석근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이 이름을 올렸다.
버라이어티는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에 대해 "현대 K-POP의 개척자로서 고도의 안무를 아이돌에 훈련시키며 동방신기와 엑소를 비롯한 그룹들이 범아시아적인 성공을 거두게 했다"며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소속의 방탄소년단(BTS)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여전히 K-POP의 아버지로서 영향력이 크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는 2017년부터 버라이어티 500인의 명단에 꾸준히 이름을 올려 한국인 최초로 4년 연속 선정됐다.
버라이어티는 방시혁 의장에 대해선 "한국의 보이 그룹 방탄소년단을 모른다면 당신은 어디에서 살다 왔는가"라는 질문과 함께 "방탄소년단 싱글 '다이너마이트(Dynamite)'가 '빌보드 핫 100'에서 한국 가수 최초로 1위를 했다"는 기록 등 그간의 성과를 평가했다.
이어 "방시혁 의장은 단지 쇼맨이 아닌 기술 기반의 글로벌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Weverse)를 개발하고 게임 회사 수퍼브와 쏘스뮤직,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등을 인수했다"며 "올해 상반기 한국의 100대 음반 매출의 40%가 빅히트 소속이며 10월 공개된 기업 가치는 8억4000만달러(약 8조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버라이어티 500 명단에는 이들 외에도 미국 영화배우 톰크루즈, 미국 감독 앨릭스 커츠먼,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 애플 최고경영자 팀 쿡, 미국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 등이 포함됐다.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 cap@mkinternet.com / 한하림 매경닷컴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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