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대림, DL그룹으로 새 출발…새로운 CI 공개
입력 2020-12-29 15:53 

대림이 내년 1월1일부터 그룹 명칭을 DL로 변경하고 지주사 체제로 새롭게 공식 출범한다.
대림산업은 내년 1월1일 지주사 체제 출범에 맞춰 새로운 기업이미지(CI·사진)와 계열사별 새 사명을 공개했다.
대림의 새로운 그룹명은 DL이다. DL은 건설과 석유화학, 에너지 등 그룹 역량을 집중해서 각 분야별 디벨로퍼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건설과 석유화학은 기업분할을 통해서 산업별 특성에 맞는 개별 성장전략을 추구할 계획이다.
새롭게 선보이는 CI는 블록을 쌓듯이 세상의 기본을 만들어가는 DL의 본업을 형상화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색상은 기존 대림의 CI 색상인 파란색을 계승해 대림의 전통을 이어간다는 의미를 담았다.

지주회사 사명은 DL㈜다. 지주회사인 DL㈜는 계열사의 독자 성장전략을 지원하고 조율하는 역할에 집중한다. 대림산업 건설사업부는 DL이앤씨(DL E&C), 석유화학사업부는 DL케미칼(DL Chemical)으로 분할됐다.
계열사인 대림에너지, 대림에프엔씨, 대림자동차도 각각 DL에너지(DL Energy), DL에프엔씨(DL FnC), DL모터스(DL Motors)로 사명을 변경했다. 민자발전 사업을 전담하는 DL에너지는 현재 우리나라를 포함하여 칠레, 파키스탄, 요르단 등 총 7개국에서 LNG, 풍력, 태양광 발전소 등을 운영하고 있다.
DL그룹은 내년 1월 출범을 앞두고 광화문과 남대문 등 서울 곳곳에 흩어져 있던 계열사를 서울 종로구 통일로에 새로 지은 'D타워 돈의문'으로 집결시켰다. 신사옥은 지하 6층∼지상 26층에 연면적 8만6224㎡ 규모로, DL그룹 계열사 6곳의 임직원을 포함해 약 3000명이 근무하게 된다.
[손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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