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DL, 새해 창사 82주년 앞두고 사명·CI 공개…"미래를 선도하는 디벨로퍼로 거듭날 것"
입력 2020-12-29 15:46  | 수정 2020-12-29 15:47
DL CI [사진 = DL]

내년 1월 1일 지주사 체제로 공식 출범하는 대림이 그룹 명칭을 DL로 변경하고 글로벌 디벨로퍼로의 첫 행보를 시작한다.
DL은 29일 C·I(Corporate Identity·기업이미지) 공개와 함께 건설과 석유화학, 에너지 등 그룹의 역량을 집중해서 각 분야별로 디벨로퍼 사업을 적극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CI는 마치 블록을 쌓듯이 세상의 기본을 만들어가는 DL의 업(業)을 형상화했다. 색상은 대림의 기존 CI 색상인 파란색을 그대로 계승했다는 게 DL 측 설명이다.
새로운 CI와 함께 사명도 변경했다. 지주회사 사명은 DL㈜다. 대림산업 건설사업부는 DL이앤씨(DL E&C), 석유화학사업부는 DL케미칼(DL Chemical)로 분할했다. 계열사인 대림에너지와 대림에프엔씨, 대림자동차도 각각 DL에너지(DL Energy), DL에프엔씨(DL FnC), DL모터스(DL Motors)로 사명을 변경했다.

DL㈜는 계열사의 독자적인 성장전략을 지원하고 조율하는 역할에 집중한다. DL이앤씨는 건설산업에 디지털 혁신 기술을 접목한 디벨로퍼 중심의 토탈 솔루션(Total Solution) 사업자로 성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DL케미칼은 기존 생산설비 증설을 통한 사업규모 확장과 윤활유, 점접착제, 친환경 소재 등 스페셜티(Specialty) 사업 진출을 통해 글로벌 석유화학회사로 발돋움한다. 민자발전 사업을 전담하는 DL에너지는 국내는 물론, 칠레, 파키스탄, 요르단 등 총 7개국에서 운영 중인 LNG, 풍력, 태양광 발전소를 바탕으로 글로벌 에너지 디벨로퍼 사업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배원복 DL㈜ 대표이사(부회장)은 "DL이라는 새로운 옷으로 갈아입는 만큼 모든 임직원이 기업 분할과 지주사 체제 출범 준비에 여념이 없다"면서 "고객과 사회에 더 큰 가치를 제공하고 미래를 선도하는 디벨로퍼로 거듭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쏟아부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robgud@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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