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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민석, 이번엔 석사 논문 표절 의혹…“표절률 52%”
입력 2020-12-29 15:35  | 수정 2020-12-29 15:59
설민석. 사진|유튜브 캡처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스타 강사 설민석이 이번엔 석사 논문 표절 의혹에 휘말렸다.
29일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설민석의 석사 논문을 입수해 카피킬러에 의뢰한 결과 표절률이 52%였다”고 전했다. 매체는 설민석이 일부 문장을 ‘복붙(복사+붙여넣기), 일부 단락은 짜깁기 해 논문을 완성했다고 보도했다.
디스패치는 총 747개 문장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100% 표절률을 기록한 문장은 187개. 표절 의심 문장은 332개”라고 짚으며 약 40명의 눈문을 참고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 중 100% 동일한 문장은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의 일제식민지시기 서술분석에서 46문장을, ‘검정 교과서 한국 근현대사의 차별성 분석 연구에서는 35개의 문장을, ‘한국 근현대사 식민지 근대화론 비판에서 34개, ‘제 3차 교육과정기 고등학교 국사, 2006년에서 33개 문장을 복사했다고 짚었다.

또 나름의 안전 장치도 만들었다”며 ”예를 들어, 논문 ‘1장에서 A씨를 언급했다. ‘이러한 분석을 시도한 연구들은 대개 역사교육과 석사 논문들로, 대표적인 것은 다음(A씨 논문)과 같다며 각주를 달았다고 지적하며 ”하지만 표절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게 학계의 중론이다고 덧붙였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는 논문 표절 의혹과 관련, 설민석 측 입장을 듣기 위해 연락을 시도했으나 연결되지 않았다.
설민석은 단국대학교 연극영화과를 졸업한 뒤 연세대 교육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수험생들을 위한 역사 강의로 스타덤에 오른 뒤 TV로 진출해 ‘쉽고 재미있는 역사 강사로 이름을 알리며 대중적 인기를 더했다.
최근에는 tvN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 클레오파트라 편에서 역사 왜곡 논란이 불거져 사과하기도 했다.
설민석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제가 많이 부족하고 모자라서 생긴 부분인 것 같다”며 어차피 제 이름을 걸고 하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잘못은 저에게 있다고 생각한다”고 머리를 숙였다.
happy@mk.co.kr
사진ㅣ설민석 유튜브[ⓒ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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