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신축년 아웃도어 키워드는 C.O.W
입력 2020-12-29 15:15 
K2가 2021년 신축년 아웃도어 시장 키워드로 `카우(C.O.W)`를 선정했다. [사진 제공 = K2]

"신축년 소띠의 해, 아웃도어 시장의 키워드는 '카우(COW)'."
아웃도어 브랜드 K2가 2021년 신축년 소띠 해를 맞아 아웃도어 시장 전망으로 '카우(COW)'를 키워드로 제시했다.
K2가 제시한 카우(COW)는 △독창적 기술력(Creative technology) △아웃도어 제품군 강화(Outdoor life) △가치 상품 확대(Worthful fashion)을 의미한다.
아웃도어 업체들은 혁신적인 기술개발로 내년에도 독창적인 기술이 집약된 제품 출시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능성 소재 개발부터 기후 및 환경 벼화를 대비한 고기능성 상품을 선보이는 등 진보한 기술력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 상반기 K2는 땀 속 유해균을 파괴하는 항균 기능을 더한 '오싹 바이오볼'을 선보였다. 냉감 물질이 마이크로 캡슐 형태의 PCM(상변환물질)에 실버 나노 입자를 코팅해 기존의 냉감효과에 항균기능까지 더했다. 또한 섬유 안에 항균성 이온을 첨가해 균의 증식을 억제해주는 효성TNC의 항균 스판덱스인 크레오라 쉴드 소재를 적용한 제품도 아웃도어 업계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 코오롱스포츠는 조난 시 생명보호를 위해 개발한 스마트웨어 라이프텍 재킷 시리즈에 기반을 둔 서브 브랜드 엘텍스를 론칭했다.

올 안해는 등린이, 산린이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날만큼 혼산족, 젊은 등산객 등 산을 찾는 등산 인구가 늘어났다. 2021년에도 취미생활이나 스포츠 활동으로 등산을 즐기는 인구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K2는 트레킹 및 하이킹화 매출이 늘어남에 따라 2021년에는 신발 물량을 20% 확대할 예정이다. 주력 등산화와 하이킹화 뿐 아니라 워킹화 라인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밀레니얼 세대와 영하이커들을 위한 영하이킹 아웃도어 카테고리 제품군도 확대할 계획이다.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은 고어텍스를 적용한 어글리슈즈를 출시했고, 내셔널지오그래픽은 신발 매출 확대에 따라 신발 부문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상품의 가격과 만족감을 넘어 가치와 의미가 소비의 주요 선택 기준이 되는 가치 소비가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환경을 위한 가치 소비도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아웃도어 업계는 친환경 소재와 공법 등을 적용한 에코 상품을 확대하고 있다.
K2는 전체 물량의 20% 수준이었던 친환경 제품을 2021년 40%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파타고니아 코리아는 제주 송악산을 지키기 위한 환경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으며 노스페이스는 페트병을 재활용한 에코 플리스 컬렉션 신제품을 선보였다.
[이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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