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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대상` 김숙, 소감 "내 인생 똑같다, 들뜨지 않고 그대로"
입력 2020-12-29 14:0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보미 인턴기자]
'2020 KBS 연예대상' 대상을 수상한 개그우먼 김숙이 시상식 뒷얘기를 공개했다.
지난 28일 김숙의 개인 유튜브 채널에는 '김숙! 대상 받기 전&후 몽땅 담은 쌩리얼 브이로그'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김숙은 메이크업을 받으며 수상 소감 멘트를 준비했다. 그는 함께 메이크업을 받던 송은이를 바라보며 "올해로 내가 25주년이다. 25주년 동안 관둔다고 한 걸 말려주신 송은이 씨에게 감사 인사를 드린다"라는 유쾌한 멘트를 준비했다.
김숙은 과거 KBS2 '개그콘서트'에서 따귀소녀로 활약했던 시절을 떠올리며 "'따귀소녀' 때 인사를 다 받았다. '축하한다'는 인사를 너무 많이 받아 상을 받는 줄 알았다. 그런데 상을 못 받았다. 그래서 울었다. 올해는 상 받나?"라며 떨리는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시상식이 끝난 후 못다한 수상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김숙은 "대상은 여러분의 것이다. 정말 감사하다. 비대면이라 자랑할 곳이 없어 아쉽다. 자랑하고 싶어 미치겠다. 처음이자 마지막인데"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다음날 아침 김숙은 "꿈인 줄 알았다. 꿈인 줄 알고 일어나서 휴대전화를 다시 확인했다"며 "(대상을 받아도) 내 인생은 똑같다. 난 꿈쩍도 안 할 거다. 들뜨지도 않고, 그대로 있을 거다"라고 다짐했다.
팬들은 "이번에 숙이 언니가 받을 줄 알았다", "받을 사람이 받은거죠. 이제 시작입니다", "그동안 좋은 활동들 감사해요"등의 댓글로 대상 수상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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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숙 유튜브 채널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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