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정부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 거의 없다"
입력 2020-12-29 14:00  | 수정 2021-01-05 14:06

정부는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검역과정에서 걸러졌기 때문에 국내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강조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 반장은 코로나 대응 관련 백브리핑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지역사회에서 전파되고 있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답했다.
그는 "확진자를 대상으로 유전자 검사를 하고 있으나, 변이 바이러스는 최근 영국에서 입국한 일가족에게서만 유일하게 검출됐다"며 "지역사회 감염자 중에서는 변이 바이러스가 나온 사례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해외 입국자는 입국 후 3일 이내 진단검사를 해왔다"며 "이번에 격리해제 전 검사가 추가됐기 때문에 어떤 지역을 여행하고 들어왔더라도 통제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손영래 중수본 전략기획반장도 "방역 관리망 하에서 확진자를 잡아내 격리 후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실을 확인했다"며 "지역사회로 전파될 경로가 생길 틈이 없었다"고 전했다.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는 전파력이 기존 바이러스보다 1.7배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22일 영국에서 한국에 도착한 일가족 4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 중 3명에게서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
영국발 변종 바이러스는 기존 코로나에 비해서 최대 70% 이상 전염력이 높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영국에서 시작돼 유럽은 물론 아프리카로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세계적으로 20개국 이상에서 감염자가 확인되고 있다.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 sgmaeng@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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