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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풀럼 상대로 토트넘 100호골 올해 마지막 도전
입력 2020-12-29 13:34 
손흥민이 풀럼을 상대로 치르는 2002년 마지막 경기에서 토트넘 100호골에 도전한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SNS
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손흥민이 2020년 마지막 경기에서 ‘100호 골에 다시 도전한다. 손흥민의 득점 행진이 멈추자 공교롭게도 토트넘 역시 부진에 빠졌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한 풀럼전 득점으로 손흥민이 ‘100호 골 달성과 함께 팀의 하락세도 끊을 수 있을까.
토트넘과 풀럼의 2020-21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경기는 오는 31일 오전 3시부터 스포티비(SPOTV), 스포티비 온(SPOTV ON), 스포티비 나우(SPOTV NOW)로 무료 생중계된다.
손흥민은 올 시즌 뛰어난 골 결정력을 보이며 프리미어리그 득점 선두 경쟁을 이어나가고 있지만, 최근 3경기에서는 아쉬움을 삼켰다. 특히 울버햄튼전에서 보여준 토트넘의 경기력은 전반적으로 답답했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 초반에 선제골을 넣었음에도 수비적인 전술을 지시해 결국 쓰디쓴 패배를 맛봤다. 손흥민은 슈팅 한 개만 기록하고, 케인도 평점 6점을 받을 정도로 팀 전체가 지쳐 보였다.
결국 손흥민의 ‘100호 골 달성은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한 구단에서 100골을 넣는다는 것은 레전드 공격수의 자리로 올라선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금까지 손흥민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99골을 넣었다. 하지만 단 한 골만 남은 시점에서 손흥민이 슬럼프에 빠지게 되자 팬들의 아쉬운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그래도 이번에는 다른 경기보다 손흥민이 대기록을 달성할 가능성이 크다. 팀의 위기 탈출을 위해서라도 손흥민은 더욱 고군분투할 것으로 보인다. 풀럼은 올 시즌 극적으로 프리미어리그로 올라오며 토트넘보다 객관적으로 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도 18위로 부진한 모습이다. chanyu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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