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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피스, 듀란트-어빙 빠진 브루클린 제압...모란트 부상
입력 2020-12-29 12:39  | 수정 2020-12-29 14:33
멤피스가 브루클린을 제압했다. 사진(美 뉴욕)=ⓒ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미국프로농구(NBA)에서 멤피스 그리즐리스가 브루클린 넷츠를 잡았다.
멤피스는 29일(한국시간) 바클레이스센터에서 열린 브루클린과 원정경기 연장 끝에 116-111로 이겼다. 시즌 첫 승 기록하며 1승 2패가 됐다. 브루클린은 2승 2패.
전반 한때 12점차까지 앞서갔던 멤피스는 2쿼터 막판 악재를 만났다. 주전 가드 자 모란트가 부상을 당한 것.
모란트는 2쿼터 2분 43초를 남기고 수비 도중 점프 후 착지하다 상대 선수 티모시 루와우-캐배럿의 발을 밟으며 왼발목을 다쳤다.
'ESPN'은 소식통을 인용, X-레이 검진 결과 골절은 없는 것으로 나왔으며 MRI 검진이 예정됐다고 전했다.
이후 멤피스는 후반 브루클린의 추격을 허용했고, 결국 연장까지 승부를 이어갔다. 종료 38.6초를 남기고 딜런 브룩스의 레이업슛이 빗나갔지만, 브랜든 클라크가 팁슛을 성공시키며 112-111로 역전했고, 이후 상대가 연이어 득점에 실패한데다 파울로 얻은 자유투 6개중 3개를 성공시키며 리드를 지켰다.
종료 3.9초전 자유투를 얻은 카일 앤더슨은 2구째를 놓쳤지만, 공격 리바운드를 성공시키며 상대의 마지막 희망을 차단했다.
요나스 발란시우나스가 14득점 14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기록했고, 앤더슨이 28득점, 브룩스가 24득점을 기록했다.

전날 샬럿 원정을 치른 브루클린은 케빈 듀란트, 카이리 어빙이 휴식 차원에서 결장했고 스펜서 딘위디도 무릎 부상으로 이탈했다.
캐리스 르버트가 28득점 11어시스트, 루와우-캐배럿이 21득점, 조 해리스와 크리스 치오자가 나란히 14점씩 올렸지만, 역부족이었다.
※ 29일 NBA 경기 결과
디트로이트 120-128 애틀란타
멤피스 116-111 브루클린
유타 110-109 오클라호마시티
휴스턴 111-124 덴버
포틀랜드 115-107 레이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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