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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악재에도…국내 바둑 기전 창설·부활 잇달아
입력 2020-12-29 12:29 
쏘팔코사놀 최고기사결정전 결승. 사진=한국기원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코로나19로 많은 스포츠 경기의 진행이 원활하지 않은 가운데 올해 국내 바둑계에는 신규기전 창설, 중단 기전 부활 등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1월 말 열린 쏘팔코사놀 최고기사결정전은 랭킹 1∼8위 기사들이 열전을 펼쳐 큰 호응을 얻었고, 8월에는 전체 기사를 대상으로 두 번째 대회를 열었다.
세계랭킹 1위와 3위가 맞붙은 ‘아름다운 보물섬 신진서vs박정환 바둑 슈퍼매치도 올해 첫 선을 보인 기전이다. 신진서 9단의 전승으로 끝났지만, 박정환 9단 역시 끝까지 최선을 다하며 박수를 받았다.
1988년부터 2006년까지 어린이 대회로 사랑을 받았던 이붕배는 14년 만에 프로 신예 대회로 재탄생했다. 준결승·결승에 한해 번기 승부를 펼쳤던 여타 대회와 달리 매 라운드 3번기라는 이색적인 방식으로 눈길을 끌었다.
2016년 1월로 중단된 ‘전통의 기전 명인전도 SG그룹 후원으로 재개, 2021년 초 예선에 들어간다.
어린이 대회로 사랑을 받았던 이붕배는 14년 만에 프로 신예 대회로 재탄생했다. 사진=한국기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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