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GS샵서 주문하고 GS25에서 찾는다
입력 2020-12-29 12:26 

GS샵에서 주문한 물건을 앞으로는 편의점 GS25 점포에 설치된 비대면 택배보관함에서 찾을 수 있다. 이는 지난달 GS리테일과 GS홈쇼핑의 합병이 발표된 이후 나온 첫 물류 효율화 방안이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물류전문기업 GS네트웍스와 공동 운영하는 비대면 택배보관함인 '박스25'를 통해 GS샵의 택배도 받을 수 있다고 29일 밝혔다.
'박스25'는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에서 상온 및 냉장 택배 상품을 보관 할 수 있는 무인택배함이다.
GS리테일 관계자는 "고객이 GS샵 상품을 온라인으로 구매하고, 픽업 장소를 GS25 박스25로 선택하면 비대면으로 원하는 시간, 원하는 점포에서 택배를 찾아 갈수 있다"고 말했다.

GS25는 이러한 물류 효율화 작업을 통해 택배 수령 시 비대면을 선호하는 고객 수요를 맞추는 한편 언제든 원하는 시간, 원하는 점포에서 찾을 수 있어 고객 편의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택배를 찾으러 오면서 편의점에 들르는 고객이 늘어나는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GS샵의 연간 상품 발송 물량은 5400만 개에 달해 박스25 이용자가 늘수록 국가적인 에너지 절감 및 물류 효율화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박스25에는 냉장 보관함도 있어 냉장상품 배송 시 필요한 냉장팩 등 포장재 낭비도 줄일 수 있다.
서비스 이용 희망자는 GS샵에서 상품을 주문한 뒤 상품 배송 수단으로 박스25 픽업 서비스를 선택하면 되며 상품이 도착하면 고객에게 알림 문자와 함께 QR코드가 전송된다. 이 QR코드를 박스25에 설치된 스캐너에 갖다 대면 상품을 찾을 수 있다.
GS리테일 상품부문장 안병훈 상무는 "고객에게는 편리함을 제공하고 사회에는 에너지 및 환경을 생각할 수 있는 서비스를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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