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우상호 "文 지키기 위해 하나돼야…열린민주당과 통합하자"
입력 2020-12-29 09:29  | 수정 2021-01-05 09:36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권선거 출마를 선언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개각과 청와대 비서실 개편을 '정국 타개책'이라고 평가하면서 열린민주당과 '당 대 당' 통합을 제안했다.
우 의원은 29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위기극복의 돌파구를 만들자'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문재인 대통령을 지키기 위해서 지난날의 앙금은 잊고, 크게 하나가 되어야 한다"며 "때를 놓친다면 후회하게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곧 개각과 청와대 비서실 개편을 단행한다고 한다"며 "예정된 개편이라 해도 정국 타개책으로 해석해야 한다. 대통령께서 작금의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신호"라고 주장했다.
이어 "위기 타개를 위해서는 민주당도 나서야 한다"며 "구도·인물·이슈를 선거의 3대 요소로 본다면, 먼저 구도 개편을 추진하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야권은 당대당 통합이 어렵기 때문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본인 중심의 플랫폼 단일화를 주장했다"며 "야권 단일화가 성사된다면 실제로 위협적일 것이다. 여권은 이에 맞서, 당대당 통합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열린민주당에서는 김진애 의원이 서울시장 선거출마를 선언했다.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 sgmaeng@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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