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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동상이몽2’ 이솔이, ♥빅성광 ‘부부 종무식’ 이벤트에 ‘감동의 눈물’
입력 2020-12-29 00:54  | 수정 2020-12-29 09:29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동상이몽2 박성광-이솔이 부부가 속마음을 전하며 눈물을 흘렸다.
28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박성광-이솔이, 오지호-은보아 부부의 일상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성광-이솔이 부부는 겨울 바다를 보러 가서 서로 사진을 찍으며 꽁냥 케미로 잉꼬 부부의 면모를 선보였다. 이어서 함께 맛집에서 식사를 하면서 진지하해 한해를 되돌아봤고, 특히 박성광이 ‘부부 종무식을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이솔이는 "내가 일을 그만해야 하나. 그래야 부부로서 보낼 수 있는 시간이 많아지나"라며 그동안 힘들었던 속내를 털어놨다. 이에 박성광은 "'내가 일을 쉬어 볼까' 하는 생각을 한 적 있지만 그건 아닌 것 같더라. 내가 톱스타처럼 '이거만 할게요'라고 못 한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서 박성광은 "2020년에 일이 많았다. 10년 넘게 인생을 함께한 KBS 2TV '개그콘서트'가 사라졌다"면서 마음을 꺼냈다. 이에 이솔이는 "꿈을 포기하지 않으면서 부부 형태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걸 찾기 위해 함께 노력하는 2021년이 되길 바란다"고 소망을 전했다.
이후 박성광은 직접 쓴 상장과 현금 상품으로 마음을 표현한 '박상 예술대상'을 열어서 아내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 박성광은 이솔이에게 "'내편 남편'이라고 말하며 내 기를 살려줘 고맙다"고 상장과 선물로 전했다. 이에 이솔이는 수상소감으로 "너무 고마운 게, 당신은 나로서 사는 걸 하나도 저지하지 않았다. 내가 폴댄스하는 것도 게임을 하는 것도 다 좋아해준다”면서 나라는 사람 자체를 사랑해줘서 이런 삶을 사는 것 같다"고 눈물을 쏟았다.
이에 박성광도 "나한테 첫 번째는 네가 행복한 거다. 네가 좋으면 좋다. 일하고 나서도 아내로 완벽하려고 하는 게 고마웠다. 노력하는 모습이 아름다웠다"고 진심을 전했다.
앞선 방송에서는 오지호-은보아 부부가 한정수를 위해 소개팅 주선에 나섰다. 특히 은보아는 한정수의 성공적으로 소개팅을 위해 패션테러리스트 한정수를 위해 남친룩은 물론, 메이크업과 헤어스타일까지 직업 변신시키며 지원 사격했다. 은보아는 한정수에게 "며칠 더 있으면 50이다. 40대와 50대는 느낌이 다르잖나. 50대 되기 전에 짝을 찾아야 한다"면서 지인과의 소개팅 자리를 만들었다.
이후 오지호-은보아 부부는 한정수와 함께 소개팅 자리까지 나가서 소개팅 코칭까지 살뜰하게 챙겼다. 이윽고 한정수는 소개팅 상대 여성을 마주했고 긴장한 탓에 안절부절하다가 뒤늦게 인사하며 눈을 떼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그는 준비한 꽃을 선물하며 "예쁘시다"고 호감을 전했다. 이어 자신만의 아재개그로 웃음을 유도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까지 만들었다.
소개팅한 여성은 1988년 생, 33세로 한정수와 무려 15세나 차이가 났고 한정수는 "1988년생이 벌써 30대 초반이구나"라며 놀라워했다.
이후 오지호-은보아 부부가 자리를 비켜주면서 한정수는 소개팅 상대인 김보윤 씨와 본격적으로 둘만의 대화를 나눴다. 특히 김보윤 씨는 한정수에게 "이성 500명과 만나봤다고 고백한 기사를 본 적 있다"고 돌직구 질문을 던졌다. 이에 당황한 한정수는 "저도 그랬으면 좋겠는데 과장된 면이 있다"고 변명했지만 분위기는 딱딱해졌다.
이에 김보윤 씨는 "그 기사가 오래된 거니까, 지금은 700명쯤 된 거 아닌가 상상했다"고 말하며 웃었다. 이에 한정수는 "연애를 안 한지 좀 돼서 걱정됐다. 3년 전 연애를 마지막으로 못하고 있다"고 필요 이상의 과거 연애사를 늘어놨다.
하지만 어색함도 잠시, 한정수의 유머 코드에 김보윤 씨가 빵빵 웃음을 터트리며 분위기가 좋아지면서 좋은 결과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한정수는 크리스마스 연휴에 함께 데이트하자고 했고, 이에 김보윤 씨가 약속하면서 열린 결말로 마무리했다.
한편, 스페셜 MC로 출격한 김성은은 남편인 전 축구선수 정조국과의 달달한 결혼생활 근황을 전했다. 그는 (정조국이) 은퇴하니까 좋다. 떨어진 기간이 너무 많아서 같이 있는 시간이 별로 없었다"면서 애정을 표현했다.
이어서 "연애할 때는 내가 애교 많고 남편은 부끄러워했는데 지금은 설거지하고 있으면 뒤에서 백허그를 한다"고 수줍어했다. 또한 "은퇴 전엔 한 번도 집안일을 한 적 없는데, 은퇴하니까 도와주려고 하더라. 원래 음식물 쓰레기를 한 번도 버린 적 없다. 그런데 내가 할 일이 너무 많으니까 버려 주더라"고 자랑했다.
나아가 김성은은 "남편이 말하길 자신이 더 젊었으면 무조건 넷째까지 낳았을 거라고 하는데 저는 부담스럽다"고 잉꼬 부부의 면모를 전했다. 김성은과 정조국은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로 2009년 결혼해서 슬하에 2남1녀를 두고 현재 결혼 12년 차에 접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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