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요즘 뜨는 `AI 영상분석` 코스닥에 뜬다
입력 2020-12-28 17:44 
영상에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해 분석하는 기업들의 상장이 잇따르고 있다. 사람들이 소비하는 콘텐츠 형태가 문자에서 그림, 그림에서 동영상으로 이행됨에 따라 영상분석 기술력을 지닌 기업에 투자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영상인식 AI·플랫폼 서비스 기업 '이노뎁'이 최근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이노뎁은 딥러닝을 기반으로 와이파이 카메라와 CCTV 등에서 수집된 영상을 분석해 화재나 재난 상황을 예측하고 초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지난해 매출은 607억6001만원으로 전년 동기 344억6195만원 대비 76% 증가했다. 이노뎁은 이번 기업공개에서 총 150만주를 상장할 예정이며 주관사는 하이투자증권이 맡았다.
대용량 데이터 기반 AI 영상전문 기업 '씨이랩'도 지난 21일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하기 위해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아직 본격적인 이익 실현은 되지 않은 시점이라 기술특례상장 트랙을 택했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2만6000~3만5000원이며 공모예정금액은 169억~228억원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모르도르 인텔리전스'는 영상분석 시장 규모가 지난해 15억2810만달러에서 2025년 41억4270만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강인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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