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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요한X소주연, 향수 가득 몽글거리는 첫사랑 ‘아름다웠던 우리에게’(종합)
입력 2020-12-28 15:21 
‘아름다웠던 우리에게’ 김요한 소주연 여회현 사진=카카오TV
배우 김요한, 소주연, 여회현이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설렘을 담은 ‘아름다웠던 우리에게로 몽글거리는 첫사랑의 기억을 소환한다.

28일 오후 카카오TV 오리지널 드라마 ‘아름다웠던 우리에게(연출 서민정‧극본 장유연, 최유정)의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이날 현장에는 김요한, 소주연, 여회현, 서민정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해 유쾌하고 솔직한 이야기를 나눴다.

차헌 역을 맡은 김요한은 소주연이 맡은 신솔이(소주연 분)랑 캐릭터가 17년 째 사랑하고 있는, 내 입으로 말하기 그렇지만 학교에서 완벽한 남자다. 시크하고 도도하지만 다정하게 챙겨줄 때도 있는 츤데레적인 매력을 가진 친구다”라며 실제 성격과 상반되지만 이런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좋지 않냐. 캐릭터도 좋아서 해보고 싶었다”라고 선택 이유를 밝혔다.

그런 그를 오랫동안 짝사랑하는 캐릭터 신솔이 역을 맡은 소주연은 친구 사촌동생이 이 작품을 꼭 했으면 좋겠다. 찰떡인 것 같다고. 주변분들이 말해주셔서 선택하게 됐다”라고, 여회현은 전 작품 후 오랜만이다. 대본을 보자마자 하루 만에 하고 싶다고 했다. 시나리오도, 캐릭터도, 배우들도 마음에 들었다. 사실 배우들은 잘 몰랐지만 대본 리딩 때 보고 빨리 친해져서 완벽했던 촬영장이지 않았나 싶다”라고 뿌듯함을 드러냈다.


김요한은 첫 연기 소감도 전했다. 이번 작품으로 본격 배우로서도 데뷔를 하게된 것. 그는 긴장되고 어려웠지만, 감독님이 우쭈쭈 해주시고, 형, 누나들이 노하우도 많이 알려주고 힘들어 하면 위로도 해줘서 빨리 극복하고 촬영했다”라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원작이 있는 만큼 서민정 감독은 ‘아름다웠던 우리에게에 또 다른 차별점을 심어뒀다. 그런 대표적인 것이 음악이다. 그는 음악으로 인해 2000년대로 떠나는 추억 여행을 하고 싶었다. 그때 당시의 정서, 감정, 상황들이 떠오르는 음악에 있다. 그런 부분들을 꼭 표현해주고 싶었기 때문에 미술적으로보다 시대적 정서적으로 공감각을 이끌어야겠다 느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원작에서는 루양이 프로게이머를 꿈꾸는데 우리 역할에서 진환(정진환 분) 역할에서 아이돌 지망생 꿈을 부여하며 계속 노래를 부른다. 버즈, 김종국, ‘파리의 연인 OST를 부르며 그때 감정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5명 캐릭터 뿐만 아니라 서브캐릭터들이 많다. 각자 그런 개성있는 부분들을 부여해줬다”라고 덧붙였다.

배우들을 응원하면 큰 애정을 드러낸 서민정 감독에 대해 소주연은 계산적인 걸 받고 하기 보다 감독님도 우리를 믿어주셨다. 현장에서 맞춰보며 즉흥적인 걸 많이 했다. 친해지고 점차 스며든 거다”라고 훈훈한 현장 분위기를 짚었다.
‘아름다웠던 우리에게 첫방 사진=카카오TV

소주연과 여회현은 이번에 직장 동료에서 같은 학교 학생이자 짝사랑 상대로 호흡을 맞췄다. 여회현은 당시 직장 동료로 나온 건 특별출연을 한 거라 나도 민폐를 끼치면 안 된다는 생각에 나 할 거 바쁘고, 이야기도 잘 못 했다. 낯을 많이 가리는데 대본 리딩 때도 소주연이 촬영장에서도 대화하자고 그랬다. ‘우리가 그렇게 친한가?라는 생각을 좀 했다. 시간이 지나고 나서 보니까 진짜 리더십이 있더라. 빨리 친해져서 없던 케미도 만들어야겠다는 책임감이 있더라. 멋있더라”고 칭찬했다.

또한 우대성 캐릭터에 대해서는 좋아하는 걸 잘 표현하지 못한다. 꽁꽁 숨기는데 나 너 좋아한다고 말을 못하지만, 정말 좋아하고 있구나를 느끼게끔 다 퍼준다”라고 이야기했다.

서민정 감독은 소주연의 보조개가 예쁘다. 모니터링 하면서 예쁘다고 쓰다듬었다. 뿐만 아니라 다섯명 배우들에게 애정을 많이 준 작품”이라고 ‘아름다웠던 우리에게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고, 명장면으로는 ‘응급실 장면을 꼽았다.

다만 김요한은 명장면과 명대사로 꼽는 부분이 있으나, 스포일러로 인해 언급을 자제했다. 그럼에도 그는 우대성의 대사가 명대사”라며 힌트를 줬다. 여회현은 진심으로 이야기하자면 우리 다섯명이 모인 장면이 명장면이다. 우리 케미가 너무 좋다. 정말 재밌다. 다섯명만 나오는 장면이 있음 재밌다”라고 강조했다.

카카오TV 플랫폼을 이용하다보니 배우들은 조회수 공약을 내걸었다. 소주연은 500만 공약으로, 시기가 시기인지라 모여서 하는 공약은 어렵고, 우리끼리 이야기한 결과 배우가 각자 선물을 준비해 손편지와 함께 선물을 드리는 방식은 어떠할까 한다”라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여회현은 힐링하고 싶은 마음으로 관전해주면 감사하겠다”라고, 소주연은 아까도 말했듯 우리 다섯 명이 앙상블? 반 친구들 또한 웃긴게 많다. 우리를 보는 재미가 가득할 것”이라고, 김요한은 앞에서 다 말했지만, 화면 속 배경들이 예쁘다. 그걸 관전포인트로 봐주셔도 된다”라고 짚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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