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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아름다웠던 우리에게` 김요한X소주연, 첫사랑 설렘주의보…원작 인기 넘을까
입력 2020-12-28 14:54 
'아름다웠던 우리에게' 소주연(왼쪽), 김요한. 사진제공ㅣ카카오M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아름다웠던 우리에게'가 원작 드라마의 인기를 넘고 시청자들에게 첫사랑의 설렘을 전할 수 있을까.
28일 오후 카카오TV 오리지널 드라마 '아름다웠던 우리에게'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여파로 인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이번 제작발표회에는 김요한, 소주연, 여회현, 서민정 감독이 참석했다.
'아름다웠던 우리에게'는 귀염 발랄한 여고생 신솔이(소주연 분)와 그녀가 17년째 짝사랑하는 옆집 소꿉친구 차헌(김요한 분), 그리고 이들과 청춘을 함께하는 친구들의 이야기를 담은 첫사랑 소환 로맨스다.
2017년 중국 텐센트TV에서 방영되며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던 드라마 '치아문단순적소미호'를 카카오M이 한국판으로 리메이크 한 작품이다.

서민정 감독은 원작과의 차별점에 대해 "워낙 인기가 많았기 때문에, 차별화된 포인트가 무조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세 가지 포인트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서 감독은 "먼저, 차헌의 캐릭터를 엿볼 수 있는 에필로그를 준비했다. 에필로그를 보시면 왜 신솔이가 차헌을 좋아하는 지 알 수 있을 거다. 두번째로는, 음악을 통해 2000년대의 느낌을 주려고 했다. 당시의 정서나 상황들이 떠오를 수 있는데, 미술적으로 재현하기 보다는 음악적으로 당시 감정을 느낄 수 있도록 하려고 했다. 세번째로는 하드캐리하는 서브 캐릭터들에게 강하게 아이덴티티를 주려고 했다"고 설명하며 기대를 당부했다.
'아름다웠던 우리에게' 소주연(왼쪽), 김요한. 사진제공ㅣ카카오M
그룹 위아이 멤버인 가수 겸 배우 김요한은 신솔이(소주연 분)의 짝사랑을 받는 천지 고등학교의 얼굴 천재이자 머리도 좋은 17세 완벽남 차헌 역을 맡아 첫정극 연기 도전에 나선다.
김요한은 "차헌은 시크하지만 다정한 츤데레 같은 친구다"라면서 "사실 제 실제 성격과는 상반된다. 이런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좋을 것 같아서 출연을 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첫 정극 연기 도전에 대해서는 "처음엔 긴장도 많이 되고 어려웠다. 주변에서 많은 도움을 주셔서 빨리 극복하고 편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소주연은 17년째 ‘차헌바라기인 상큼 발랄한 여고생 신솔이 역을 맡아 열일곱 소녀의 설렘 가득한 첫사랑 로맨스를 펼쳐낸다.
소주연은 '아름다웠던 우리에게' 출연 이유에 대해 "로맨스가 주가 되는 작품을 너무 해보고 싶었다. 그게 이 작품을 선택하게 된 이유다"라고 말한 뒤 "특히 친구의 사촌동생이 이 역할이 내게 정말 잘 어울릴 것 같다며 추천을 해줬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김요한은 소주연의 첫인상에 대해 "(소주연) 누나가 먼저 말을 걸어주고 친근하게 대해줬다"라며 "그래서 저도 편하게 대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소주연은 김요한의 첫인상에 대해 "성향이나 취향을 빨리 파악해야겠다고 생각하고 다가갔다"라며 "이후 괜히 1위가 아니구나 싶었고, 역시 많은 사람들한테 사랑을 받는 이유가 있구나 싶었다"라고 응수했다.
마지막으로 '아름다웠던 우리에게' 출연진들은 500만뷰 조회수 공약을 걸었다. 소주연은 "배우들이 각자 선물을 준비해 시청자 분들에게 손편지와 함께 드리는 방식을 생각해봤다"며 작품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카카오M이 선보이는 '아름다웠던 우리에게'는 28일부터 매주 월, 목, 토 오후 5시 카카오TV에서 만나볼 수 있다. 넷플릭스를 통해서도 공개된다.
shinye@mk.co.kr
사진제공ㅣ카카오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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