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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에 이변 속출...혼돈의 NBA
입력 2020-12-28 14:54 
뉴욕은 밀워키를 잡는 이변을 연출했다. 사진(美 뉴욕)=ⓒ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28일(한국시간) 미국프로농구(NBA)에서는 부상과 이변이 속출했다.
첫 경기부터 이변이었다. 댈러스 매버릭스가 LA클리퍼스를 124-73으로 크게 이겼다. 전반에만 벌써 77-27 50점차 리드를 가져갔다. 이는 NBA 역사상 하프타임 최다 점수차로 기록됐다. 클리퍼스는 지난 경기에서 동료 서지 이바카의 팔꿈치에 얼굴을 맞고 이날 결장한 카와이 레너드의 공백이 아쉬웠다.
이번은 다른 곳에서도 이어졌다. 2연패를 기록중이던 샬럿 호넷츠는 2연승을 기록중이던 브루클린 넷츠를 106-104로 눌렀다. 고든 헤이워드가 28득점, 테리 로지어가 19득점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여섯 명의 선수가 두 자리 수 득점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브루클린은 케빈 듀란트가 리그 역사상 아홉 번째로 빠른 852경기만에 2만 3000득점을 돌파했지만, 스펜서 딘위디가 오른 무릎 부상으로 중간에 이탈했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크리블랜드 캐빌리어스에게 94-118로 패배,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다. 클리블랜드는 3연승.
조엘 엠비드가 경기 직전 허리 부상으로 이탈한 것이 아쉬웠다. 벤 시몬스가 15득점, 토바이아스 해리스가 16득점을 기록했고 나머지는 모두 한 자리 수 득점에 그쳤다. 클리블랜드는 안드레 드러먼드가 24득점 14리바운드, 콜린 섹스턴이 22득점을 기록했다.
뉴욕에서도 이변이 일어났다. 밀워키 벅스가 뉴욕 닉스에게 110-130으로 졌다. 양 팀 모두 1승 2패가 됐다. 밀워키는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27득점 13리바운드 5어시스트, 크리스 미들턴이 22득점으로 활약했지만, 팀을 구하지 못했다. 3점라인 밖에서 18.4%(7/38)의 성공률에 그친 것이 아쉬웠다. 뉴욕은 줄리우스 랜들이 29득점14리바운드 7어시스트, 엘프리드 페이튼이 27득점을 기록하며 시즌 첫 승을 합작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유나이티드센터에서 열린 시카고 불스와 원정경기에서 129-128로 승리, 시즌 첫 승을 달성했다. 126-128로 뒤진 종료 2.3초전 대미안 리가 3점슛을 성공시키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스테판 커리는 36점을 기록했다. 이날 5개의 3점슛을 성공, 레이 앨런, 레지 밀러에 이어 NBA 역사상 세 번째로 통산 2500 3점슛을 달성했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LA레이커스는 나란히 주축 선수가 이탈한 가운데 경기를 치렀다. 앤소니 데이비스가 종아리 부상으로 이탈한 레이커스가 칼-앤소니 타운스가 왼손 부상으로 빠진 미네소타를 127-91로 크게 이겼다. 레이커스는 카일 쿠즈마가 20득점으로 팀내 최다 득점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여섯 명의 선수가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렸다.
골든스테이트는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사진(美 시카고)=ⓒAFPBBNews = News1

※ 28일 NBA 경기 결과
댈러스 124-73 클리퍼스
브루클린 104-106 샬럿
올랜도 120-113 워싱턴
샌안토니오 95-98 뉴올리언스
필라델피아 94-118 클리블랜드
밀워키 110-130 뉴욕
보스턴 107-108 인디애나
골든스테이트 129-128 시카고
피닉스 116-100 새크라멘토
미네소타 91-127 레이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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