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대우조선, 차세대 전전기함정 핵심기술 R&D 수주
입력 2020-12-28 14:37 

대우조선해양이 '차세대 전전기함정(All Electric Ship)'의 핵심 기술 연구·개발(R&D)의 주관 기관으로 선정됐다.
28일 대우조선해양은 국방과학연구소 부설 방위산업기술지원센터에서 공모한 '함정 통합전력시스템 제어 및 해석기술' 과제의 주관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전기함정의 핵심 기술로 꼽힌다. 이에 따라 대우조선해양은 한국전기연구원, KTE, 국민대 등과 컨소시엄을 맺고 2024년까지 함정 통합전력시스템의 제어시스템과 시뮬레이터 등의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전전기함정은 함정에 탑재되는 모든 장비와 무기 체계에 소요되는 동력을 전기로 대체한 함정을 뜻한다. 전전기함정은 수중방사소음을 최대한 제한할 수 있어 함의 생존성 확보에 유리하고, 대용량의 전기를 소모하는 레일 건 등 미래 무기 체계와 '스마트십' 체계를 함정에 적용하기 수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과제는 한국 해군의 차세대 전전기함정에 적용돼 작전 수행 능력, 함 생존성 등 함의 핵심 기능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2012년 대한민국 해군과 차세대 한국형 구축함의 개념 설계를 이미 수행한 바 있다.
최동규 대우조선해양 중앙연구원장(전무)은 "이번 과제를 발판으로 차세대 함정을 세계 최고의 전전기함정으로 개발해 한국 해군의 해양주권 수호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송광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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