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마트24, 새해 첫 달 생필품 할인 창고로 변신
입력 2020-12-28 11:43 

이마트24가 새해 첫 달 역대 최대 규모의 생활필수품 할인 행사를 연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편의점이 장보기 수요까지 흡수하며 새해 손님 맞이에 나섰다.
28일 이마트24는 내년 1월 한달간 식품과 생필품 1930종을 대상으로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마트24가 생필품을 대상으로 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행사 규모도 창립 이래 가장 크다. 편의점 취급 상품수가 3000~4000여개인 것을 감안하면 이마트24에서 판매되는 상품 2개 중 1개가 행사 상품인 셈이다.
행사 상품은 가정간편식(HMR), 라면, 컵밥 등 식사 관련 상품을 비롯해 생활용품, 위생용품 등 생활필수품과 주류로 구성됐다. 다양한 상품이 1+1, 2+1 등 행사 대상에 포함되면서 고객 혜택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1월 1일부터 7일까지는 '7일장'을 콘셉트로 할인 행사가 진행된다. 모든 봉지라면을 현대카드로 결제하면 금액 절반을 돌려주는 페이백 행사가 진행된다. 인기도시락 3종을 구매하면 컵라면과 생수를 제공한다.
이마트24는 코로나19로 먹거리와 생필품을 편의점에서 구매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올해 1월부터 12월 23일까지 매출을 분석한 결과 품목별로 생필품 매출은 20~60% 증가했으며 먹거리 매출도 20~80% 신장세를 보였다.
이달수 이마트24 마케팅담당 상무는 "지금까지 용기면, 가공유, 아이스크림 등 즉석 취식이 가능한 상품 위주의 행사를 기획했으나, 올해 코로나19로 고객의 구매 패턴이 변하면서 이례적으로 생필품을 강화한 이벤트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박대의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