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엔지스테크널러지, 183억원 규모 ‘멜콘’ 지분 일부 매각
입력 2020-12-28 11:18 
자율주행 솔루션 전문기업 엔지스테크널러지는 182억5000만원 규모 자회사 멜콘 지분 일부를 와이얼라이언스에 매각했다고 28일 밝혔다. 이후 엔지스테크널러지의 멜콘 보유 지분율은 25.89%로 최대주주 지위는 지속 유지된다.
엔지스테크널러지는 이번 지분 매각에 대해 전방위적 재무구조 개선을 도모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특히 전략적 파트너십 측면에서 최적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투자자 선별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회사 측은 내년부터 자회사 멜콘의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멜콘 지분 인수에 나선 와이얼라이언스는 삼성전자 반도체 및 SK하이닉스 고위 임원 출신들이 주축이 된 투자전문 회사다. 엔지스테크널러지는 와이얼라이언스와 새로운 전략적 재무 투자 파트너십을 형성한 만큼 자회사 멜콘의 초정밀 온습도 공기조절장치(THC) 주력사업 부문 외에도 인수합병 및 신규 투자 등 다양한 신성장동력 마련 방안을 검토해가겠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와이얼라이언스는 반도체 산업에 대한 경험과 영향력을 바탕으로 향후 자회사 멜콘의 성장성에 시너지가 발휘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한 회사”라며 이번 지분 매각을 기점으로 와이얼라이언스가 전략적 재무 투자자로 합류함에 따라 내년부터 상장 주관사 선정 등 자회사 멜콘의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회사 측은 관리종목에 지정된 데 따른 후속조치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까지 회계법인을 통한 중간 감사에서 범위 제한 한정 사유가 상당부분 해소된 것으로 논의되고 있다"며 "이를 통한 외부감사인의 감사 일정을 최대한 앞당겨 관리종목의 조속한 탈피에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경택 매경닷컴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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