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브라질 대통령에 이어 부통령도 코로나19 확진
입력 2020-12-28 10:59  | 수정 2021-01-04 11:03

브라질의 아미우톤 모우랑 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부통령실은 현지시간으로 오늘(27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모우랑 부통령이 이날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고 즉시 관저 격리에 들어갔으며 건강 상태는 좋은 편이라고 밝혔습니다.

올해 67살로 군 장성 출신인 모우랑 부통령은 지난 5월에도 코로나19에 걸린 직원을 접촉한 후 이뤄진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 7월에는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관저 격리에 들어갔다가 네 번째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와 20여 일 만에 업무에 복귀했습니다.


브라질에서는 대통령과 부통령 외에 상원의장과 하원의장, 연방대법원장 등 입법·사법·행정부 수장들과 장관급 각료 13명이 줄줄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가 회복됐습니다.

지난 10월에는 올해 83살의 현역 상원의원이 코로나19에 걸려 사망했습니다.

한편, 브라질 보건부 자료를 기준으로 이날까지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1만8천479명 많은 748만4천28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누적 사망자는 전날보다 344명 많은 19만1천139명으로 늘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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