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양바이오팜, 항암치료제 `아자시티딘주` 독일 시장 진출
입력 2020-12-28 10:55 
삼양바이오팜이 독일 의약품 허가당국으로부터 판매허가 받은 아자시티딘주.

삼양그룹의 의약바이오 계열사 삼양바이오팜이 독일 의약품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28일 삼양바이오팜은 골수형성이상증후군(MDS) 치료제 아자시티딘주 100mg, 150mg 두 용량의 판매 허가를 독일 의약품 허가당국으로부터 획득했다고 밝혔다. MDS는 골수에서 혈액을 만들어 내는 과정에서 이상이 발생해 혈액세포 수와 기능이 정상 이하로 떨어지는 난치성 희귀 질환이다.
삼양바이오팜은 내년 1분기 중에 유럽 16개국(프랑스, 스페인, 이태리, 스웨덴, 오스트리아, 노르웨이, 덴마크, 핀란드, 아일랜드, 네덜란드, 폴란드, 아이슬란드, 말타, 체코, 불가리아, 슬로바키아)으로 판매 지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다른 국가에서 허가 받는 것은 무리가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삼양바이오팜 관계자는 "허가가 까다로운 유럽연합(EU) 내에서도 특히 엄격한 독일 식약청의 허가를 획득해 국제적 공신력을 제고했다"며 "삼양바이오팜은 세포독성 항암주사제의 EU와 일본 GMP 인증을 모두 보유한 국내 유일의 기업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고 밝혔다.
[박윤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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