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불난 부동산에 기름붓는 꼴"…野 `변창흠` 지명철회 요구
입력 2020-12-28 10:27  | 수정 2021-01-04 10:36

국민의힘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28일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철회를 요구했다.
국민의힘 국토위 소속 의원들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은 변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채택 강행 처리를 중단해야 한다"며 "변 후보자는 국민이 원하는 부동산시장을 안정시킬 능력이 없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김희국 의원은 "법무장관의 국정농단으로 정권 레임덕이 시작되는 상황에서 변 후보자 지명을 강행하면 불난 부동산시장에 기름을 붓는 꼴이 될 것"이라고 지명철회 이유를 설명했다.
국민의힘 국토위 의원들은 이날 오후 김현미 국토부 장관 퇴임식이 예정된 것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김은혜 의원은 "오늘 오후 5시쯤에 김 장관이 퇴임식을 갖는 걸로 들었다"며 "이렇게 되면 그동안 청문 과정 왜 필요한지, 야당이 왜 필요한지, 문 대통령은 국회에 관계없이 마이웨이를 걷겠단 선언"이라고 정부여당의 일방통행 행보를 지적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같은날 오전 10시로 예정된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는 참석하되 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에는 반대 의사를 표명할 계획이다.
[우승준 매경닷컴 기자 dn1114@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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