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성탄절 연휴 마지막 날 아웃렛 '북적'…관광지는 '한산'
입력 2020-12-28 09:15  | 수정 2020-12-28 11:06
【 앵커멘트 】
3단계보다 더 강한 방역조치가 시행되고 있다며, 중요한 건 실천이라는 게 정부의 설명이죠.
그러나 이 같은 호소가 무색하게 수도권 외곽의 아웃렛은 북적였고, 유명 관광지는 한산했습니다.
성탄절 연휴 마지막 날 풍경을 정주영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서울 남산공원입니다.

탁 트인 전망을 자랑하는 팔각정이 폐쇄된 가운데 공원을 찾은 시민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경복궁 역시 한산한 분위기.

서울 최고의 관광 명소지만 연말연시 방역이 강화되면서 나들이객의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 인터뷰 : 안태현 / 서울 양평동
- "평소보다 엄청 한적한 것 같아요. 들어올 때 손소독도 하고 마스크도 끼고 해서 괜찮은 것 같아요."

수도권 외곽의 아웃렛은 사정이 정반대였습니다.

매장 곳곳엔 물건을 고르는 고객들로 북적였고 사회적 거리두기는 딴 나라 얘기였습니다.

▶ 스탠딩 : 정주영 / 기자
- "지금은 오후 3시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아웃렛으로 들어가려는 차량이 끊임없이 밀려들고 있습니다."

발열 체크를 안 하는 입구도 포착됐습니다.

고열 또는 기침 증상 고객이 아웃렛을 활보해도 막을 길이 없는 겁니다.

업계 측은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에도 아웃렛은 영업할 수 있다는 말만 반복합니다.

▶ 인터뷰(☎) : 00 아웃렛 관계자
- "지금 뭐 백화점이나 아웃렛이 문을 닫는 상황은 아니니까요. 그런데 영업시간 제한이 있어서 (오후) 9시에 닫는 거…."

나 하나쯤이야라는 생각보다 나부터 먼저 실천하는 방역 협조가 절실합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전범수·김영진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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