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특별합니다" 토론토, 류현진 계약 1주년 기념
입력 2020-12-28 09:09 
류현진은 1년전 이 날, 블루제이스 입단식을 가졌다. 사진= 블루제이스 트위터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특별한 날은 기념해야한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에게는 12월 27일(현지시간)이 그런 날이다.
블루제이스 구단은 이날 공식 트위터를 통해 "1년전 오늘, 류현진이 블루제이스에 합류했다"며 1년전 토론토에서 열린 류현진 입단식 사진을 공개했다.
여기에 특별히 "류현진 선수는 특별합니다"라는 한글과 함께 태극기 아이콘도 첨부했다.
1년전 이날, 블루제이스는 류현진과 4년 80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 블루제이스 구단 역사상 버논 웰스, 러셀 마틴에 이어 세 번째로 큰 규모의 FA 계약이었다. 투수로는 최다 금액이었다.
고액 계약자의 숙명인 '오버페이 논란'도 있었으나 계약 첫 해 이를 지워버렸다. 12경기에서 5승 2패 평균자책점 2.69를 기록하며 팀을 포스트시즌으로 이끌었고, 사이영상 투표 3위, MVP 투표 13위에 올랐다.
1.149의 WHIP와 9이닝당 0.8피홈런 2.3볼넷 9.7탈삼진을 기록했고, 3.0bWAR, 1.9fWAR로 두 가지 지표 모두 토론토에서 WAR 1위를 기록하며 팀의 중심 선수로 자리잡았다. 블루제이스 구단의 말대로 '특별했다'.
류현진의 성공에 자신감을 얻은 블루제이스는 이번 오프시즌 공격적인 전력 보강을 천명했다. 포스팅을 통해 빅리그 진출을 노리는 김하성에게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greatnemo@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