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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SK 4쿼터 6득점 묶고 짜릿한 역전승
입력 2020-12-27 23:58 
27일 오후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2020-2021 KBL 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와 부산 KT 소닉붐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경기에서 KT가 91-86으로 승리했다. KT 허훈, 김영환이 승리에 기뻐하고 있다. 사진(서울 잠실)=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프로농구 부산 KT가 서울 SK를 상대로 역전극을 펼치며 2연승에 성공했다.
KT는 2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SK 나이츠와의 경기에서 91-86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한 KT는 최근 2연승을 달리며 12승 11패가 됐다. 반면 패한 SK는 3연패에 빠지며 11승 14패가 됐다.
KT는 브랜든 브라운이 20점 12리바운드, 김영환이 3점슛 4개 포함 20점 4리바운드로 공격을 주도했고, 양홍석이 15점 11리바운드, 허훈이 14점 5어시스트, 박준영이 11점 3어시스트로 뒤를 받치는 등 주전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활약 속에 승리를 거뒀다.
SK는 닉 미네라스가 33점 7리바운드로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올렸고 김선형이 17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팀의 연패를 막는 데는 실패했다.
KT로서는 접전 끝에 마지막 집중력을 발휘해 거둔 역전승이었다. KT는 1쿼터를 32-24로 앞선 채 마쳤으나 2쿼터 SK의 외국선수인 닉 미네라스의 득점을 막지 못하며 48-53의 역전을 허용했다.
후반 들어서도 SK가 앞섰다. 3쿼터 종료 시 점수차가 67-80으로 KT가 끌려다녔다. 그러나 KT는 4쿼터 SK의 득점을 6점으로 묶고 24점을 넣어 5점 차 승리를 거뒀다.
인천 삼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경기는 인천 전자랜드가 안양 KGC를 78-73으로 이겼다. 시즌 13승(12패)째를 신고한 전자랜드는 연승과 상위권 도약 발판을 마련했다. 인삼공사(14승10패)는 오리온에 공동 2위 자리를 내줬다.
서울 삼성은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와 원정 경기에서 73-72로 이겼다. 이로써 4연승을 달린 삼성은 13승 11패를 기록하며 단독 4위 자리를 지켰다. DB는 3연패 늪에 빠지며 6승 18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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