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기 고양시 비닐하우스 화재…주말 화재 잇따라
입력 2020-12-27 19:29  | 수정 2020-12-27 20:32
【 앵커멘트 】
40대 장애인 부부가 살던 집에서 불이 나 아내가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습니다.
건조한 날씨에 전국에 크고 작은 화재가 났는데요.
휴일 사건·사고 소식, 김보미 기자입니다.


【 기자 】
고속도로 옆 농장에서 검은 연기가 무섭게 치솟아 오릅니다.

오늘 낮 12시 40분쯤 경기 고양시 비닐하우스에서 화재가 발생해 약 2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 인터뷰(☎) : 홍윤경 / 신고자
- "짧은 시간에 연기가 검은색으로 바뀌고…. 비닐하우스 뒤쪽에서 할아버지로 보이시는 분이 다급하게 신고를 하려는 것 같아서 저도 119에 신고를…."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비닐하우스 2동이 완전히 불에 탔습니다.

집안 내부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새카맣게 타 있습니다.


어제 새벽 4시 30분쯤 광주시 남구에 있는 연립주택 1층에서 불이나 장애인 1명이 숨졌습니다.

불이 난 집에는 40대 장애인 부부가 살고 있었는데, 거동이 불편했던 아내는 집안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소방 관계자
- "배우자 말에 의하면 아내 분은 반신마비로 평소에 거동이 불가했다고 하시네요. 조사 중인 상황이고 경찰에서 내일 합동감식을 같이하기로 했거든요."

건물 내부가 검게 타 있고 철근들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어제 저녁 6시 25분쯤 경기도 포천의 한 사탕 제조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서 추산 1억 원이 넘는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전기적 요인에 의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사고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MBN뉴스 김보미입니다. [spring@mbn.co.kr]

영상편집: 양성훈
영상제공: 시청자 홍윤경,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광주 남부소방서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