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남, 24명 추가 확진…가족 간 2차 감염 비중 '껑충'
입력 2020-12-27 14:22  | 수정 2021-01-03 15:03

경남에서 어제(26일) 저녁부터 오늘(27일) 사이 코로나19 확진자 24명이 발생했습니다.

24명 모두 지역감염입니다.

지역별로 거제 7명, 창원 5명, 김해와 산청 각 4명, 진주와 양산 각 2명입니다.

거제 확진자 7명은 거제 '해수보양온천'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이거나 이용자입니다.


이 중 4명은 전날 확진된 1176번의 가족으로, 가족 중 3명이 지난 13일 해수보양온천을 다녀왔습니다.

가족 중에는 지역 내 어린이집에 다니는 남자어린이와 여중생도 포함됐습니다.

거제시 방역당국은 해당 어린이집 교직원과 원생, 중학교 교직원과 학생에 대해 검사하고 있습니다.

해수보양온천 관련 누적 확진자는 27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창원 확진자 중 80대 여성은 창원의 한 병원 입원환자로,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나머지 창원 확진자 4명 중 3명은 도내 확진자의 가족이고, 1명은 강원도 확진자와 접촉했습니다.

김해 확진자 중 50대 여성은 본인이 증상을 느껴 검사받은 결과 양성이 나왔고, 3명은 경북과 경기도 확진자의 접촉자입니다.

산청 확진자 4명은 전날 발생한 산청 소규모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의 배우자들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산청 집단감염 관련으로 지금까지 15명이 확진됐습니다.

진주 확진자 2명은 도내 또는 부산 확진자와 접촉했고, 양산 확진자 2명은 도내 확진자의 가족입니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는 1천218명(입원 330명, 퇴원 884명, 사망 4명)으로 늘어났습니다.

한편 경남도 방역당국은 지난 24일부터 연말연시 특별방역에 나서 종교시설과 관광시설 등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했습니다.

이 결과 일부 종교시설에서 20명 내 대면예배를 하거나 관광시설의 안내 직원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것을 적발해 행정지도 또는 시정조처했습니다.

신종우 도 복지보건국장은 "외부 활동에서 감염된 뒤 가족 간 2차 감염 비중이 많이 늘어났다"며 "나와 내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서 모든 사적 모임은 취소하고 집에서 안전하게 머물러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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