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아르헨, 모레부터 러시아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작…안전성 우려도
입력 2020-12-27 13:00  | 수정 2021-01-03 13:03

아르헨티나가 모레(29일)부터 러시아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 접종을 시작한다고 로이터통신이 어제(26일) 보도했습니다.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이날 주지사들과 회의에서 백신접종 일정을 밝히며 "의료인력은 72시간 내 백신을 맞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르헨티나는 러시아와 벨라루스에 이어 스푸트니크 V 사용을 승인한 세 번째 국가입니다.

아르헨티나 보건당국은 지난 23일 스푸트니크 V 긴급사용을 승인했고 이튿날 30만회분이 아르헨티나에 도착했습니다.


스푸트니크 V는 대규모 3상 임상시험이 이뤄지기 전 러시아가 사용승인이 내려서 효능과 안전성이 제대로 검증되지 않았다는 지적을 받습니다.

러시아는 이러한 지적에 근거가 없다는 입장이며 이날 자국에서 60세 이상 노년층까지로 접종대상을 확대했습니다.

아르헨티나에서는 현재까지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각각 160만명과 4만2천500여명 나왔으며 2차 유행의 우려가 커지는 상황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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