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북 진안의료원,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응급실만 정상 운영
입력 2020-12-27 11:39  | 수정 2021-01-03 12:03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전북 진안군의료원이 축소 운영됩니다.

오늘(27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24일 외래진료 후 진안의료원에 입원한 80대 남성이 그제(25일) 오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배우자와 자녀 등 가족 2명도 어제(26일) 확진됐습니다.

이에 따라 진안의료원은 직원 120명과 환자 40명 등 208명을 상대로 검체 채취를 했습니다.


진안의료원 응급실은 정상 운영하되 외래 운영은 축소됩니다. 입원은 금지됩니다.

입원환자 33명은 퇴원했고 나머지 7명은 다른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도내에서는 어제(26일) 8명, 오늘(27일) 1명이 확진됐습니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는 785명으로 늘었습니다.

환자 1명이 평균적으로 얼마나 많은 타인에게 바이러스를 옮기는지 보여주는 지표인 도내 '감염 재생산 지수'는 26일 현재 0.82를 기록했습니다.

지난주 1.13보다 다소 하락했지만 유의미한 상황은 아니라고 도 보건당국은 설명했습니다.

재생산 지수가 1을 넘어 계속 올라가면 역학조사나 방역 대응이 바이러스 전파 속도를 따라잡기 어려워집니다.

도 관계자는 "현재 안정 단계로 보긴 어렵다"면서 증상 발현 시 즉각적인 검사와 모임 자제, 마스크 착용을 당부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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