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없어서 못판다” 코로나 특수에 해외판매 50% 급증한 제품은
입력 2020-12-27 11:15  | 수정 2020-12-27 11:37
LG 스타일러의 올해 해외 판매량이 작년 대비 50% 이상 늘었다. 러시아를 비롯한 일부 국가에서는 작년보다 두 배 넘게 판매되기도 했다. 러시아 모스크바의 한 전시장에서 LG전자 직원이 스타일러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LG스타일러가 K가전의 한류 붐을 이끌고 있다.
LG전자는 자사 의류관리기 제품 스타일러가 차별화된 트루스팀 기술을 앞세워 해외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LG전자에 따르면 스타일러의 올해 해외 판매량은 지난해 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러시아를 비롯한 일부 국가에서는 작년보다 두 배 넘게 판매됐다.
LG전자는 2011년 국내에 스타일러를 선보인 후 미국, 러시아, 영국, 이탈리아, 중국, 일본 등 20여 개 국가로 확대 출시했다. 해외에서도 건강과 위생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스타일러가 LG전자의 스팀 가전을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일본 도쿄의 한 가전매장에서 고객이 LG 스타일러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LG 스타일러는 특허 받은 트루스팀 기술을 갖춘 스팀 가전이다. 물을 100도(℃)로 끓여 만든 트루스팀은 스타일러를 비롯해 건조기, 식기세척기 등 다양한 생활가전에 적용돼 살균, 세척, 탈취, 주름완화 등의 성능을 인정받았다. LG 스타일러는 트루스팀으로 옷의 유해세균을 99.99% 살균하고 옷에 밴 냄새와 집먼지 진드기 등을 없앤다. 스타일러의 위생살균 표준코스는 한국의과학연구원의 실험결과 황색포도상구균, 녹농균, 폐렴간균을 99.99% 제거한다. 전남대학교 산학협력단의 시험결과 스타일러의 위생살균 바이러스코스는 인플루엔자A(H3N2), 아데노(ICHV), 헤르페스(IBRV) 등의 바이러스를 99.99% 이상 없앴다.
독자 기술인 무빙행어는 옷을 1분에 최대 200회 털어주며 바람만으로 제거하기 어려운 미세먼지를 골고루 없애주고 생활 구김도 줄여준다. 바지 관리기는 바지를 꾹 누르는 방식으로 바지선을 제대로 잡아준다.
LG 스타일러는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가 매년 초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 CES 개막에 앞서 가장 혁신적인 제품들에 수여하는 CES 혁신상을 3년 연속 수상하기도 했다. LG전자 H&A사업본부 곽도영 H&A해외영업그룹장은 "차별화된 트루스팀과 무빙행어 등을 앞세워 해외 고객들도 LG 스타일러의 신개념 의류관리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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