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기 신규 확진 241명…영국 입국자 사망에 변종 여부 조사
입력 2020-12-27 10:49  | 수정 2021-01-03 11:03

경기도는 어제(26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41명 발생해 오늘(27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가 1만3천500명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지역 발생 237명, 해외 유입 4명입니다.

사망자는 6명이 나왔습니다. 이로써 경기도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230명이 됐습니다.

사망자 6명은 모두 80∼90대 고령자입니다.


이 중 2명은 코호트(동일집단) 격리 중인 부천 효플러스요양병원에서 11일 양성 판정을 받은 80대와 90대 환자로 14일 만인 25일 숨졌습니다.

나머지 80대 환자 4명은 코로나19 전담 병원인 경기도의료원 이천·파주·안성병원·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에서 각각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일산병원에서 사망한 고양시 80대 남성은 영국에서 귀국한 뒤 '사후 확진'된 사례로 파악됐습니다.

심장질환이 있는 이 환자는 13일 영국에서 입국한 뒤 자가격리 해오다 26일 오전 10시 45분 심장정지가 발생해 일산병원 응급실로 옮겨졌습니다. 이후 검체 채취와 응급처치가 이뤄졌으나 40분 만인 오전 11시 27분 숨졌습니다.

방역당국은 영국에서 입국한 뒤 감염이 확인된 만큼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여부 등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입니다.

정부는 영국에서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 차단을 위해 23일부터 31일까지 영국으로부터의 항공편 운항을 일시 중단해 영국발 입국을 금지했습니다.

이날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치료병상 가동률은 83.9%로 전날 85.7%보다 낮아졌습니다.

중증환자 병상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4개가 확충됐습니다. 총 63개 중 56개 채워져 7개가 남아 있습니다.

생활치료센터 7곳의 가동률은 55.1%로 전날(54.3%)보다 낮아졌습니다. 남아 있는 생활치료센터 병상은 1천474개입니다.

병상을 배정받지 못한 병원 대기자는 42명, 생활치료센터 대기자는 54명입니다.

도내 임시 선별검사소(76곳)의 익명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42명입니다.

이로써 선제 검사가 시작된 지난 14일부터 현재까지 임시 선별검사소를 통해 확인된 도내 누적 확진자는 45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날 신규 감염 사례를 보면 집단 감염이 발생한 파주시 한 병원과 관련해 4명이 추가돼 도내 관련 확진자는 49명으로 늘었습니다.

고양 요양병원 관련해서도 2명이 더 감염돼 도내 관련 확진자는 86명이 됐습니다.

이 밖에 파주 복지시설 관련 1명(도내 누적 34명), 부천 요양병원 관련 1명(누적 156명), 남양주 요양원·주간보호센터 관련 1명(누적 44명)이 각각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하지 않은 소규모 n차 감염 사례는 153명(63.5%) 발생했습니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조사 중인 확진자는 73명(30.3%) 나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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