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두관 "윤석열 탄핵 추진"…민주 "면죄부 아냐" 비판
입력 2020-12-27 10:41  | 수정 2020-12-27 11:18
【 앵커멘트 】
윤석열 검찰총장의 직무 복귀에 대해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탄핵을 준비하겠다고 밝혀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법원의 결정이 윤 총장에 대한 면죄부가 아니라며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윤석열 검찰총장의 직무 복귀에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에서 탄핵안을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SNS에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의 권력을 정지시킨 사법 쿠데타와 다름없다"며 "검찰과 법원이 장악한 정치를 국회로 가져오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추미애 법무장관에게 "정직 2개월 결정이 절차가 문제라고 하니, 징계위원회를 다시 소집해 해임을 결정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탄핵 추진에 신중한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허영 민주당 대변인은 "빌미와 역풍을 제공해서는 안된다"고 밝혔고,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은 "좋은 전략이 아니다"라고 경계했습니다.」

다만, 민주당은 법원의 결정이 윤 총장에 대한 면죄부가 아니라는 점을 지적하며 검찰 개혁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강선우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법원은 판사사찰 문건과 관련해 매우 부적절하다는 점과 함께 채널A 사건에 대한 검찰의 감찰 방해 행위 일부를 인정했습니다. 윤 총장의 그릇된 행동과 책임이 지적된 것입니다."

또 윤 총장이 단 한 마디의 사과도 하지 않았다며 "자기 확신범에 가까운 오만과 독선의 끝"이라고 거세게 비판했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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