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30여 명 확진' 현대차 전주공장 사태 진정…2주간 추가 확진자 '0명'
입력 2020-12-27 10:13  | 수정 2021-01-03 11:03

30여 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의 집단감염 사태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오늘(27일) 전북 완주군에 따르면 현대차 전주공장에서는 최근 2주간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자가격리에 들어갔던 210여 명 중 마지막으로 남은 35명도 이날 전원 해제됐습니다.

완주군은 바이러스 잠복기 등을 고려하면 공장발 집단감염 사태가 사실상 진화된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완주군 봉동읍에 있는 현대차 전주공장에서는 지난 4일부터 직원 21명과 가족 13명 등 총 34명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전북도 보건당국은 사내 헬스장에서 바이러스가 번지면서 집단감염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전북도와 완주군은 두 차례에 걸쳐 밀접 접촉자와 직원 등 4천200명을 상대로 전수검사를 벌였습니다.

완주군은 "현대차 전주공장 직원이 5천 명에 달하고 첫 확진자가 발생한 생산설비 직원으로 좁혀도 2천 명가량"이라며 "선제 대응으로 확산의 고리를 차단했다"고 자평했습니다.

그러면서 회사 내 자체 방역 지도를 요청하는 등 방역관리에 전력을 기울여달라고 군은 당부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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