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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하스 영입, 한신 감독에게 크리스마스 선물 될 것
입력 2020-12-25 16:57 
한신 타이거즈 멜 로하스 주니어. 사진=MK스포츠 DB
MK스포츠 정철우 전문기자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 입단이 확정된 멜 로하스 주니어가 한신 야노 아키히로 감독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이 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주니치 스포츠는 25일 한신은 24일, 신외국인 야수로 전 한국·KT의 멜 로하스 주니어 외야수(30)와 다음 시즌 선수 계약을 체결하는 것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등번호는 24로 결정됐다. 추정 연봉 250만달러(약 2억5900엔)의 2년 계약으로 알려졌다. 야노 아키히로 감독(52)은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는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은 것”이라고 보도했다.
16년만에 우승 도전에 나설 수 있는 좋은 전력을 갖추게 됐다는 평가다. 그만큼 로하스에 대한 기대치가 높다고 할 수 있다.
신문은 이후 로하스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덧붙였다.
메이저 경험은 없지만 한국 프로야구에서 꽃피운 슬러거다. 188cm, 102km의 우투양타 타자.올 시즌 17홈런으로 충분히 기대에 부응했다고는 할 수 없는 저스틴 보어를 마지막으로 퇴출.그 대역의 대포 후보로 호랑이 타선에 가담한다고 전했다.
이어 야구 가족이라는 점도 알렸다. 주니치 스포츠는 야구 일가에서 자랐다. 아버지 멜 로하스는 엑스포스(현 내셔널스) 등에서 통산 34승을 거둔 투수이고 삼촌은 엑스포스 등에서 감독을 지낸 펠리페 알루다.
로하스 주니어는 2010년 드래프트 3순위로 파이리츠와 계약했지만 트리플A에서 통산 259경기 866타수 229안타의 타율 0.264, 홈런 21개, 109타점을 기록했다.
2017년 도중에 브레이브스 트리플A에서 한국 KT로 이적했다. 2018년에는 142경기에서 42홈런으로 타율 0.350, 114타점을 기록했다.올 시즌에도 KT에서 142경기에 출전해 550타수 192안타 타율 0.349, 47홈런, 109타점으로 홈런과 타점 2관왕, 그리고 MVP도 차지했다고 소상히 보도했다.
로하스는 구단을 통해 ”매우 흥분됩니다. 홈 구장인 고시엔 구장도 훌륭한 역사와 전통이 있는 위대한 구장이라고 알고 있기 때문에, 그 그라운드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것이 지금부터 기대됩니다라며 ”가장 기대하고 있는 것은 응원해 주시는 많은 팬 여러분과 만날 수 있는 것입니다. 훌륭한 환경이 갖추어진 전통이 있는 한신 타이거스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라고 밝혔다. mksport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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