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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규, 추운 겨울 쓸쓸한 감성 ‘I’m Cold’…목소리로 꽉 채우다[M+가요진단]
입력 2020-12-25 13:27 
성규 ‘INSIDE ME’ 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
인피니트 성규가 2년 10개월 만의 공백을 깨고 절제된 섹시미로 돌아왔다.

지난 14일 성규는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신보 ‘INSIDE ME(인사이드 미)를 발매했다.

군백기 후 오랜만에 솔로로 컴백한 만큼 그는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앨범을 선보였다. 이전부터 탄탄한 보컬을 인정받아온 성규였기에 보이스 만으로 앨범의 완성도를 높였고, 리스너들의 기대를 충족하기에도 충분했다.

이전부터 성규는 인피니트 내에서도 메인 보컬로 나른한 음색과 시원한 고음 등으로 눈길을 끌었다. 또한 솔로로서도 인정받으며 보컬로서의 입지를 굳혀왔다

그런 가운데 성규의 색깔이 가득 묻은 ‘인사이드 미에는 다양한 느낌의 음원들이 담겨 있었다. 그 중에서도 타이틀곡 ‘Im Cold(아임 콜드)는 쓸쓸한 매력을 가졌다.
성규 ‘Im Cold 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

알앤비힙합 장르인 이 곡은 성규의 록적인 보컬을 만나며 시너지를 발산했다. 아련하면서도 쓸쓸한 분위기의 멜로디에 그의 나른한 음색이 더해지며 이별 감성이 더해졌다.

상실의 상태를 노래한 가사 또한 점점 차가워지는 현 계절의 날씨와도 절묘하게 어우러지며, 쓸쓸함을 배가시켰다. 여기에 절제된 매력이 느껴져 덤덤한 듯한 씁쓸한 감정이 공허함을 그려냈다.

특히 성규는 이를 보컬만으로 표현해내는 것에 성공하며 또 한 번 탄탄한 가창 능력을 인정받았다.

리스너들 역시 완벽한 계절감과 매력적인 성규의 보이스에 홀릭됐다는 평이 잇따르고 있다. 그만큼 성규 역시 자신의 무기인 목소리만으로 다양한 감성을 그려내는데 성공했고 더욱 발전한 아티스트로서의 면모를 입증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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