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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각 구단에 "코로나19 백신 선구매 금지" 경고
입력 2020-12-25 12:16 
NBA는 보건 당국의 지침에 따라 코로나19 백신 접종 순서를 기다린다는 방침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새 시즌에 돌입한 미국프로농구(NBA)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 자신들의 순서를 지킬 예정이다.
'ESPN'은 25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리그 사무국이 각구단에 구단 차원에서 공중 보건 가이드라인을 무시하고 코로나19 백신을 선구매하는 일을 금지한다고 통보했다고 전했다.
앞서 애덤 실버 커미셔너도 시즌 개막을 앞두고 가진 취재진 과 인터뷰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해 "새치기를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은 바 있다. 의료계 종사자를 비롯한 필수 인력들에게 충분한 백신이 공급될 때까지 순서를 기다리겠다는 뜻인데 이 발언과 맥을 같이하는 내용이다.
예외도 적용했다. 구단 의료진, 보건 관련 인원, 그리고 코로나19에 접촉했거나 합병증이 우려되는 고위험군에 대한 백신 접종은 예외다.
아울러 NBA 사무국은 의료 전문가의 조언을 바탕으로 현재 FDA가 승인한 화이자, 모더나사의 백신이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결론을 내렸으며, 보건 가이드라인에 따라 적절한 타이밍에 선수와 구단 관계자들에게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백신에 거부감을 가질 수 있는 선수들을 위해 선수노조와 함께 백신의 안정성을 교육하는 프로그램도 마련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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