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신규확진 985명…논산훈련소 11명·민노총 6명 확진 비상
입력 2020-12-25 08:39  | 수정 2020-12-25 08:49
【 앵커멘트 】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코로나19 확산세가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논산 훈련소에서 입대 장병이 무더기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저 경호원 10명도 확진 돼 격리됐습니다.
배준우 기자입니다.


【 기자 】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선 입소 대기 중이던 장병 11명이 코로나19 1차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 인터뷰 : 박영준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담당관
- "이번 주 월요일에 입소한 대상자들이고 별도의 생활관에서 생활하고 있는 과정 중에 입영장정 전수검사를 통해서 확진된 사례들입니다."

다만 군 당국이 2차로 진행한 검사에선 2명만 확진 판정을 받아 9명은 음성 판정을 받은 뒤 추가 검사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방역당국은 또 서울 강남 소재 이명박 전 대통령 사저 경호를 담당하는 방호요원 10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사저 경호 근무자 전원은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민주노총에서도 서울본부 간부와 조합원 등 6명이 추가 확진돼 총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최근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 등으로 기자회견과 농성이 이어져 추가 확산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민노총은 "조합원 전원에 검사 지침을 내려 대부분 음성이 나왔고, 방역지침을 준수해왔다"고 밝혔습니다.

충남 천안에서는 외국인 29명이 무더기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들은 같은 외국인 대상 식품 판매점을 이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국적으로 집단 감염이 이어지면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985명을 기록했습니다.

서울 319명, 경기 285명 등 수도권 확진자가 70%에 육박했고 경북 50명, 충북 47명, 부산 44명으로 나타났습니다.

▶ 인터뷰 : 정세균 / 국무총리 (어제)
- "오늘(24일) 시작된 '11일간의 멈춤'에 모든 국민이 한마음 한뜻으로 동참해 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합니다."

방역 당국은 성탄절과 연말을 맞아 확산이 우려되는 만큼 연말 모임을 자제하고, 종교행사는 1월 3일까진 비대면이 원칙이라고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배준우입니다. [ wook21@mbn.co.kr ]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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