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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한텐` 서정희, 50대의 연애고민→국제커플의 결혼 조언까지 `찐해결` (종합)
입력 2020-12-24 22:12 
SBS 플러스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조상은 객원기자]
'언니한텐' 하나부터 열까지 섬세하게 챙겨주는 언니들이 있어 다행이었다.
24일 방송된 SBS플러스 '언니한텐 말해도 돼'에서는 방송인 서정희를 비롯해 다양한 고민 사연이 도착했다.
이날 첫번째 사연자는 자신보고 공주같다면서 왜 사귀자는 이야기는 안하는지 모르겠다며 고민을 털어놓은 방송인 서정희였다. 이어 서정희는 "정말 외로운 여자다"며 속상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또한 그는 '세기의 미녀' 라는 칭찬에 "그런데 왜 나를 그냥 두냐"며 "시작을 했지만 연애를 하지 못했다. 사방팔방에다가 소개해달라고 구걸하듯이 다녔지만 애프터 신청이 없더라"며 아쉬워했다. 서정희는 "저만 보면 공주같다, 요정 같다는 하는데 연락이 없더라. 처음에는 연락을 잘 받더니 나중에는 읽지도 않더라"며 애프터가 오지 않는 이유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했다.
서정희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많은 전문가들이 따뜻한 조언을 더했다. 서정희는 "아프고 힘들고 나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의 본분을 지키는건 내가 해야할 일이다. 그래야 내 나이에 잘 나이를 들고 싶고. 나이 들어도 예쁜건 포기하고 싶지 않다. 무기가 그건데"라면서 재치있게 답했다.

이어 김원희는 "조언을 받으러 왔다가 조언을 주고 가시는거 같다"며 감명깊게 생각했다. 이지혜는 "골프를 통해서 자연스럽게 만남을 가져보시길 바란다"고 물었으나, 서정희가 완강하게 거부해 폭소케했다. 이어 이지혜는 "그럼 조기 축구회가 낫냐"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서정희는 이영자와 조금 멀어진 과정에 대해서도 진실성 있는 말을 전했다. 그는 "메시지 자주 보냈는데 어느날 씹더라"며 아쉬워했고, 이영자는 "언니 저도 시간이 필요했다. 그래서 죄송하다"고 훈훈하게 마무리 지었다.
두번째 사연자는 가난한 며느리의 사연이었다. 사연자는 경제적 지원을 무작정은 받은건 아니였다. 알차게 구박을 받으면서 결혼 생활을 이어왔다고. 심지어 남편이 외박을 해 사연자의 마음을 아프게 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어머니는 남편 보다 아내를 괴롭혔다. 사연자에게 이지혜는 "솔직하게 말을 해야한다고 본다"고 전했고, 김원희는 "취직을 하고 현실적인 문젤 먼저 해결하야 한다고 본다"고 진심으로 전했다.
세번째 고민의 주인공은 국제 커플이었다. 여자는 흑인이고, 남자는 한국인인 이 커플은 예비 시부모님으로 인해 힘들어했다. 예비 시부모님이 두 사람이 낳을 혼혈 자식을 보기 힘들다는 이유가 컸기 때문. 사연자 비아는 "우리 부모님도 국제 결혼을 하셨다. 서로 다른 문화가 만나서 사랑을 한다는게 대단하다고 생각했다"며 "우리 부모님은 남자친구를 기쁘게 받아주셨다. 우리가 행복한게 우선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비아는 "반대하는 상황은 엄마는 알고 있는데, 아빠는 모르신다. 아빠는 보수적인 편이라 만약에 물어본다면 그땐 얘기해야 한다"며 걱정했다.
비아는 "이 상황을 알면 어떻게 해야할지 나도 잘 모르겠다"며 앞으로 어떻게 헤쳐나가야할지 고민했다. 이어 비아의 예비 신랑 백상훈 씨가 등장했고, 사랑스럽게 여자친구 비아를 바라봤다. 백상훈 씨는 "1년 이상 연애를 해본 경험이 없는데 비아와는 3년 째 사랑을 이어왔다. 문제가 생기면 대화로 해결해서 좋다"며 비아의 매력을 알렸고, 비아 또한 "힘들때 서로 의지를 할 수 있어서 좋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영자는 "둘이서 사랑하게 해달라. 엄마가 평생 데리고 살것도 아니지 않냐"며 응원했다.
네번째 고민의 주인공은 2년 사귄 남자친구와 맞선남을 두고 고민하는 사연이었다. 전문가들은 "지금 결혼할 때가 아니다"며 "백마탄 왕자를 바라는거 같은데, 나이에 쫓겨서 결혼을 하지 마라"고 진지하게 충고했다. 김원희도 "나도 연애하고 결혼한지 30년이다. 우리 사이에 남은건 우정이다."며 찐언니 다운 조언을 더했고, 이지혜는 "공감과 이해는 갔다. 그러나 선택을 하는건 나 자신이라는걸 잊지 말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SBS플러스 '언니한텐 말해도 돼'는 매주 목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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