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변창흠 청문보고서 28일로 연기…야당 반발에 고심
입력 2020-12-24 19:40  | 수정 2020-12-24 20:57
【 앵커멘트 】
야당인 국민의힘은 물론 정의당까지도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 판정을 내렸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28일로 청문보고서 채택을 연기했는데, 거센 반발에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양새입니다.
이 내용은 김순철 기자입니다.


【 기자 】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에서 과거 발언과 딸 인턴 의혹 등에 대해 수차례 사과를 하며 몸을 낮췄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장관 임명에 특별한 귀책 사유가 발견되지 않았다며, 부동산 문제 해결의 적임자라고 평가했습니다.

▶ 인터뷰 : 홍기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 이거 잘못이네'하고 지적할 만한 게 얼마나 있습니까? 부동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적임자로 꼽을 수 있는 분입니다."

국민의힘은 반대 방침을 분명했습니다.

▶ 인터뷰 : 이헌승 / 국민의힘 의원
- "국민의 뜻을 엄중하게 받아들인다면 이제라도 변창흠 후보자의 임명을 철회하는 것이 올바른 수순입니다."

정의당도 변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 판단을 내렸습니다.


▶ 인터뷰 : 심상정 / 정의당 의원
- "최종적으로 부적격 판단을 내릴 수밖에 없게 된 것은 무엇보다도 국민의 공분을 일으킨 발언이 단순한 말실수라고 보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청와대와 여당은 임명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야당의 반대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여야는 2시간 넘게 논의했지만 끝내 결론을 내리지 못했고 오는 28일 보고서 채택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MBN 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취재 : 박준영,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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