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매부리TV] 지옥고 사는 1인가구 청년들, 4500만원 무이자로 지원받을 수 있다?
입력 2020-12-24 15:54 
올해 부동산시장을 강타한 단어 중 하나인 '영끌'.
그러나 대학생이나 사회초년생 등 2030세대는 자본이 부족해 영끌은 커녕 '지옥고(지하방+옥탑방+고시원)' 탈출도 힘들어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특히 정부기금이나 금융권 대출을 전혀 알아보지 않아 보증금이 낮고 월세가 높은 집을 선택하는 경우도 있다.
젊은 층은 결혼 전일테니 1인 가구가 대부분일 것이라는 가정으로 살펴본 통계에서도 이는 여실히 드러난다. 지난 8일에 나온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19년 기준으로 1인가구는 614만 8000가구로 전체 가구 중 가장 큰 비중(30.2%)을 차지했다. 이 중 20대가 18.2%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16.8%로 바짝 뒤쫓고 있다.
1인 가구가 가장 필요로 하는 주거지원 프로그램을 조사해보니 ▲전세자금대출(29.9%) ▲월세 보조금(21.0%) ▲장기 공공임대주택(16.7%) 순으로 집계됐다. 전체가구 기준으로는 주택구입자금대출(31.2%)을 가장 강하게 원했지만, 1인 가구에서 이 부분은 무려 4위까지 밀려났다.

정부는 주택도시기금을 통해 '청년' 이름이 붙인 전세대출상품을 지원한다. 이자가 저렴하지만 대출가능금액이 그리 크지 않다거나, 대출 가능 조건을 맞추기는 쉽지 않은 편이라는 지적도 있긴 하다.
지자체에서 지원하는 경우도 있다. 통계청 조사에서 1인가구를 지역별로 보니 10가구 중 4가구는 서울과 경기도에 거주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두 지자체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와 경기도시공사(GH)를 통해 지역주민 일부를 대상으로 '보증금지원형 장기안심주택' 등의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SH의 경우 조건만 잘 맞출 수 있다면 4500만원을 무이자로 지원받을 수 있어 이 부분에 대한 내용을 영상에 담았다.
[이미연 매경닷컴 기자 enero20@mkinternet.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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