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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 금연 선언+파격 공약→응원 봇물[종합]
입력 2020-12-24 15:41  | 수정 2020-12-24 15:5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배우 유아인(34)이 파격 공약을 내건 금연 선언으로 크리스마스 이브를 달궜다. 누리꾼들은 "금연 선언도 유아인답다"며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유아인은 24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처음이었나. 그때는 똥폼이었지. 간지럽지. 맛있어지더라. 그러니까 숨을 좀 내쉬는 것 같았어. 없이는 못 살겠더라. 17년 폈나. 아이고 냄새야. 근데 그게 또 그립겠지? 담배냄새 떡진 그날 밤 그 머리카락. A 퉤. 나 금연한다. 콜록콜록. 빠잉 담배. 2020년엔 금연하고 운동도 더 열심히 하고. 건강해지자. 건강하게 나를 살릴 거야. 담배연기 자욱한 삶에서 내린 최초의 결심이군!”이라고 시작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어 "축하해줘. 더 건강한 몸으로 더 잘 움직일게. 그리고 더 잘 쉴거야. 쉼도 숨도 다. 근데 어디 갔니? 인스타잼도 다시 찾아야 한다! 계속 노잼이면 틱톡으로 갈아탈 테다. 근데 틱톡은 어떻게 해요? 몰라. 모르겠다. 언젠간 하겠지. 지금 난 이게 편해. 축성탄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사진 너머 이웃에게 흡연을 방조하고 선량한 이웃을 간접흡연에 노출시킨 죄는 오래 살면서 달게 받겠습니다. 오래 삽시다. 오래”라고 적었다.
마지막으로 유아인은 저의 (연초) 흡연을 목격하시는 분은 여기에 제보 바랍니다. 팬티 내려갑니다. 삐약. 더불어 유아인 돼지 됐다고 놀렸던 분들 자수하면 삼겹살 쏩니다. 꿀꿀”이라고 파격 공약을 내걸었다.

유아인은 장문의 글과 함께 과거 자신이 담배를 입에 물고 흡연을 하고 있는 모습이 담긴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특히 유아인은 야외에서 팬티만 입은 채 흡연하는 등 파격적인 모습을 하고 있어 시선을 모은다.
유아인의 파격적인 금연 선언 후 그의 이름은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다. 유아인은 자신의 이름을 검색해 본 듯, 인스타그램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아자아자! ㅎrㅇi팅"이라는 글과 금연 기사를 캡처한 화면을 추가로 게재했다.
유아인의 금연 선언에 동료 배우 김의성은 "난 100일 넘었지롱"이라는 댓글을 남겼다.
누리꾼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누리꾼들은 와 금연 선언도 역시 유아인", "저도 동참", "축하해요. 담배는 참는 겁니다”, "멋진 연기 오래 보고 싶어요. 금연 대환여"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런 가운데 일부 누리꾼들은 똑똑한 사람아. 2020년 얼마 안 남았잖아”, 일주일간 금연하겠다는 의지” 등 유아인이 '2020년 금연 선언'이라고 한 대목에 주목해 흥미를 더하기도 했다.
한편 유아인은 2004년 드라마 '반올림'으로 데뷔한 유아인은 2011년 '성균관 스캔들'과 영화 '완득이'로 충무로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이후 드라마 '밀회', '육룡이 나르샤', 영화 '베테랑', '사도', '버닝' 등 출연하는 작품마다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였다. 올해 영화 '#살아있다', '소리도 없이'에서 열연한 유아인은 이병헌과 호흡을 맞추는 영화 '승부'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옥'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다음은 유아인 금연 선언 인스타그램 글 전문>
처음이었나. 그때는 똥폼이었지. 간지럽지. 맛있어지더라. 그러니까 숨을 좀 내쉬는 것 같았어. 없이는 못 살겠더라. 17년 폈나. 아이고 냄새야. 근데 그게 또 그립겠지? 담배냄새 떡진 그날 밤 그 머리카락. A 퉤.
나 금연한다. 콜록콜록. 빠잉 담배. 2020년엔 금연하고 운동도 더 열심히 하고 건강해지자. 건강하게 나를 살릴 거야. 담배연기 자욱한 삶에서 내린 최초의 결심이군! 축하해줘. 더 건강한 몸으로 더 잘 움직일게. 그리고 더 잘 쉴거야. 쉼도 숨도 다.
근데 어디 갔니? 인스타잼도 다시 찾아야 한다! 계속 노잼이면 틱톡으로 갈아탈 테다. 근데 틱톡은 어떻게 해요? 몰라. 모르겠다. 언젠간 하겠지. 지금 난 이게 편해. 축성탄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사진 너머 이웃에게 흡연을 방조하고 선량한 이웃을 간접흡연에 노출시킨 죄는 오래 살면서 달게 받겠습니다. 오래 삽시다. 오래.
*저의 (연초) 흡연을 목격하시는 분은 여기에 제보 바랍니다. 팬티 내려갑니다. 삐약. 더불어 유아인 돼지 됐다고 놀렸던 분들 자수하면 삼겹살 쏩니다. 꿀꿀.
shinye@mk.co.kr
사진ㅣ스타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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