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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민 “몸 상태 시한폭탄, 그래도 메리 크리스마스”
입력 2020-12-24 15:36  | 수정 2020-12-24 16:3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폐암 말기 선고를 받고 투병 중인 개그맨 김철민이 병상에서 크리스마스 인사를 전했다.
김철민은 24일 오후 SNS 라이브를 통해 저는 크리스마스 이브인데... 병원에서...작년에는 양평 요양병원에서 보낸 걸로 기억하는데, 올해는 꼼짝없이 원자력 병원에서 보내게 될 것 같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MRI를 찍었다. 지난번에 5, 6번 경추수술을 했는데 거기서 큰 암이 발견됐는데 다행히 거기는 아니라고 한다. 근데, 시한폭탄이다. 가슴, 갈비뼈 등에 군데군데 암이 퍼져 있다”고 현재 건강 상태를 전하면서도 늦었지만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인사했다.
김철민은 방송 중간 1시간 전에 마약주사를 맞았는데..”라면서 통증에 고통스런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라이브 방송을 시청하는 팬들에게 산타 할아버지가 도착했는데, 자가격리를 하기 때문에 2주 있다 오신대요”라는 유머를 던지기도 했다.
김철민은 지난해 8월 폐암 4기 판정을 받고 암 투병 중인 사실을 알렸다. 이후 폐암 치료 목적으로 개 구충제인 펜벤다졸을 복용하며 통증이 크게 줄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그로부터 10개월 뒤 부작용으로 복용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지난 9월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절대 암을 죽이지 못했다. 만약에 내가 우리 가족이 그런 일이 있다면 나는 반대할 것”이라며 자신의 경험담을 전하기도 했다.
김철민은 펜벤다졸 복용 중단 후에도 페이스북을 통해 꾸준히 항암치료 상황과 심경을 전하며 많은 응원을 받고 있다.
happy@mk.co.kr
사진ㅣ김철민 페이스북 영상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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