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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비, ‘랜선 산타’ 변신...아이들 위한 언택트 음악회
입력 2020-12-24 15:1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아티스트 솔비가 올해는 '랜선 산타'로 변신해 선한 영향력을 전파했다.
솔비는 지난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덕퍼스 스튜디오에서 영유아 아동 보호시설 경동원 아이들을 위한 언택트 봉사활동을 가졌다.
지난 2014년부터 경동원과 인연을 맺은 솔비는 7년째 봉사활동과 기부를 꾸준히 이어가며 아이들과 소통하고 있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로 인해 언택트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대면 봉사가 제한된 상황에도 불구하고, 나눔 활동을 멈추지 않겠다는 솔비의 의지를 반영했다.

이날 솔비는 언택트로 아이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는 것을 시작으로 신나는 캐럴을 부르며 랜선 작음 음악회를 펼쳤다. 이에 아이들도 캐럴을 함께 따라부르며 크리스마스의 따뜻한 분위기가 랜선을 타고 흘렀고, 아이들은 언택트 봉사활동이 진행되는 시간 동안 함박웃음을 지으며 즐거움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코미디언 김영희와 RBW 소속 DUCKFUSS 레이블 보컬리스트 오연도 깜짝 등장해 아이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고 희망을 전달하며 작은 음악회가 더욱 풍성해졌다.
솔비는 지난 몇 년간 소외된 이웃에게 사랑과 관심을 전하기 위해 꾸준한 선행을 이어왔다. 매년 봉사활동, 자선 콘서트와 전시회를 기획하며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고 자살 예방의 날에는 직접 상담을 하는 등 도움이 필요한 곳에 직접 발을 벗고 나서고 있다.
솔비는 "올해엔 코로나 19로 아이들을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언택트로라도 아이들과 소통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 이럴 때일수록 소외된 이웃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더 필요할 때라 생각해서 언택트 소통을 준비했다"며 "코로나 19가 끝나면 장난감과 선물을 들고 직접 아이들을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답답한 아이들을 위해 따뜻하게 베푸는 선생님들에게도 잊지 않고 감사함을 전했다.
신승주 경동원 원장은 "비록 언택트였지만 아이들이 솔비 씨를 너무 반가워했다. 바쁜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매년 시간을 내주는 솔비 씨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한편 솔비는 올해 초 국내 대표 아트 갤러리 가나아트가 지원하는 작가 창작공간인 장흥 가나 아뜰리에 입주 작가로 선정되며 작가로서 활발히 활동 중이며, 각종 방송 활동과 병행하며 아트테이너로 집중 조명받고 있다. 또한 오는 2021년도 초 작가 권지안으로서 선보이는 개인전과 가수로서 신곡 발매도 준비 중이다.
trdk0114@mk.co.kr
사진l엠에이피크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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