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이효리 반려견 순심이, 무지개 다리 건넜다 “편안히 떠나…따스한 소풍이길”
입력 2020-12-24 15:01 
이효리 반려견 순심이 죽음 사진=안성 평강공주보호소 인스타그램
가수 이효리의 반려견 순심이가 세상을 떠났다.

안성 평강공주보호소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24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효리 님께 오늘 소식이 왔다. 2010년 효리님의 가족이 되었던 우리 순심이가 어제 별이 되었다고 한다”라는 글과 사진을 게재했다.

이효리가 보낸 문자도 공개했다. 문자를 통해 이효리는 소장님, 우리 순심이 어제 갔다. 내 품에서 편안히 갔다. 순심이를 거둬주시고 나를 만나게 해주신 것 너무나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동해시보호소에서 순심이 데리고 나와주신 봉사자분, 안성에서 대모가 되어주신 봉사자분 모두에게 가슴 깊이 감사 드린다. 순심이도 모두에게 고마운 맘 그리고 사랑을 전한다”라며 지금 하시는 모든 일들 너무나 힘든 일인 줄 잘 알지만 그로 인해 이렇게 자기밖에 모르던 철부지도 사랑을 알게 되니 소장님 하시는 일은 그 어떤 일보다 숭고하고 아름다운 일임을 잊지 마셔라. 우리 모두 함께다”라고 덧붙였다.


평강공주보호소장도 추모글을 남겼다. 그는 순심아, 잘가. 순심이 아프다는 소식 듣고 마음의 준비하고 있었는데도 눈물이 난다. 그래도 행복하게 살다 가니 웃으며 작별하겠다. 여기서 아프고 힘들었던 기억은 다 잊어버리고 효리씨 가족이 되는 순간부터 즐겁고 사랑스러운 시간들만 간직하렴”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천국으로 가는 길은 햇살 가득한 따스한 소풍이길. 안녕, 순심아”라고 인사했다.

한편 이효리는 지난 2010년 순심이를 입양했다. 순심이와 함께 화보를 찍는 등 각별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