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람 안 만나는 '니스족', 노년층 최다…"고독사 위험"
입력 2020-12-24 11:28  | 수정 2020-12-31 12:03

경제활동은 물론 교육, 친목 단체 참여 등 사회활동도 하지 않는 '니스(NEES)족'에서 65살 이상 노년층 비율이 제일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24일) 경기연구원이 2010∼2015년 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를 토대로 발간한 '새롭게 주목해야 할 니스족' 이슈&진단 보고서에 따르면 노년층 니스족 비율은 남성 50.6%, 여성 67.8%로 전체 연령대 중 가장 높습니다.

성별로는 여성이 장년층(50∼64세) 32.7%, 중년층(35∼49세) 28.5%, 청년층(20∼34세) 25.6%이며, 남성은 청년층 15.1%, 장년층 12.8%, 중년층 6.4%로 집계됐습니다.

경기연구원은 여성의 니스족 비율(34.8%)이 남성(15.6%)보다 높은데, 이는 결혼과 육아로 사회 활동 참여가 저조해지는 경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경기연구원 관계자는 "노인은 다른 연령대에 비해 사회 활동 여부가 정신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사회 활동을 하지 않으면 고독사 위험이 크다"며 "고용 문제 해결에서 나아가 니스족들이 은둔형 외톨이로 굳어지지 않도록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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