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서 신규확진 9일 연속 300명대…요양원·구치소 등
입력 2020-12-24 11:09  | 수정 2020-12-31 12:03

서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가 9일 연속 300명을 훨씬 웃도는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서울시는 전날 서울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19명이라고 오늘(24일) 밝혔습니다. 그제(22일) 375명(전날 376명으로 발표됐으나 집계 오류 정정)보다는 56명 적은 수준이지만, 여전히 하루 300명대로 대유행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달 15일 이후 서울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378명→423명→398명→384명→473명→328명→317명→375명→319명으로 9일 연속 300명 이상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검사 건수는 21일 4만8천890건에서 그제(22일) 4만9천406건으로 늘었지만, 확진자 수는 그제(22일) 375명에서 어제(23일) 319명으로 줄면서 확진율은 0.8%에서 0.6%로 낮아졌습니다. 어제(23일) 검사 건수는 5만1천973건으로 전날보다 늘었습니다.


어제(23일) 확진자 중 해외 유입 5명을 제외하고 314명이 지역 발생, 즉 국내 감염이었습니다. 서울의 임시선별검사소에서만 82명이 확진돼 전체 확진자의 25.7%를 차지했습니다. 서울의 임시선별검사소에서 나온 누적 확진자 수는 501명에 달합니다.

진행 중인 집단감염 사례 중에는 구로구 요양병원·요양원 관련 9명, 송파구 교정시설(동부구치소) 관련 7명이 추가됐습니다. 또 금천구 교회 관련 3명, 노원구 병원 관련 3명, 마포구 보험회사 관련 2명, 중구 콜센터Ⅱ 관련 2명이 늘었습니다.

기타 집단감염은 20명, 기타 확진자 접촉은 114명, 다른 시도 확진자 접촉은 4명입니다. 감염경로가 불명확해 조사 중인 사례는 147명으로 전체 신규 확진자의 46.1%에 달했습니다.

서울의 코로나19 사망자는 2명 늘어 누적 147명이 됐습니다. 147번째 사망자는 그제(22일) 사망 후 어제(23일) 확진됐습니다. 오늘(24일) 0시 기준 서울의 확진자 누계는 1만6천50명입니다. 격리 중인 환자는 6천732명, 격리에서 해제된 사람은 9천171명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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