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주사 한방이면 끝나는 얀센 코로나 백신 내년 2분기 한국 온다
입력 2020-12-24 10:49  | 수정 2020-12-31 11:06

한번만 접종하면 끝나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가 내년 2분기 한국에 온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4일 화이자와 1000만명분, 얀센(존슨앤드존슨)과 600만명분을 계약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정부가 지난 8일 발표한 화이자 1000만명분, 얀센 400만명분과 비교하면 얀센은 200만명분이 늘어난 것이다.
정 총리는 이날 코로나19 중앙재난대책본부 회의에서 "얀센의 경우 당초 예정된 물량인 200만명분보다 많은 600만명분을 계약했다"며 "내년 2분기부터 접종을 시작한다"고 말했다.

이로써 내년 2~3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이어 2분기에는 얀센 백신도 접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얀센은 아직 임상 3상 시험 중이다.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등은 임상 3상을 지난 7월 시작했지만 얀센은 9월부터 들어갔다.
얀센은 미국에서 내년 초쯤 가장 먼저 긴급사용 승인이 나올 전망이다.
얀센 백신은 화이자나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의 1인 2회 접종과 달리 1회 접종이면 끝난다.
얀센은 1도즈(1회 접종량)당 10달러(약 1만1000원)라고 공급 가격을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4달러)보단 비싸지만 화이자(24달러), 모더나(37달러)보다는 싸다.
얀센 백신의 또 다른 장점은 아스트라제네카처럼 바이러스 전달체 백신으로 실온 2~8도에서 6개월까지 보관할 수 있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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